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KOTRA, '독일 하노버 산업전시회'서 5900만달러 규모 상담…50만달러 계약 성과

기사입력 : 2024년06월18일 15:02

최종수정 : 2024년06월18일 15:02

4월 22~26일 하노버 산업전서 통합 한국관 운영
5900만달러 계약 상담·500만달러 현장계약 성과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린 '독일 하노버 산업전시회'에서 통합 한국관을 운영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하노버 산업전에는 총 60개국에서 3900개사가 참가했다. 이 중 한국에서는 69개사가 참가해 전체 9위를 차지했다. 1위는 1154개사 참가한 중국으로, 다음으로는 이탈리아(146개사)와 튀르키예(141개사) 순이었다.

이번 통합 한국관은 KOTRA를 포함한 6개 기관이 공동으로 운영했다.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난 48개사가 참가해 부스를 운영했다.

이 중 KOTRA와 한국기계산업진흥회·한국로봇산업협회가 지원한 참가 기업 33개사는 1715건의 기업 간 거래(B2B) 상담을 진행했고, 5900만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을 논의했다. 또 500만달러 규모로 현장 계약 성과도 거뒀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린 '독일 하노버 산업전시회'에서 통합 한국관을 운영했다. 사진은 한국관 현장 모습.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올해 전시회에서는 '지속 가능한 산업 활성화'라는 주제에 맞게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저탄소 생산 기술과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주목받았다. 산업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의 공존을 위한 다양한 혁신 기술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터보 기술을 적용한 산업용 컴프레셔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참가 기업 A사는 전시회에서 유럽 바이어와 375만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에 성공했다. 해당 바이어는 국내 기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터보 컴프레셔 관련 제품을 유럽 전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최근 산업 분야에서 핵심 부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BLDC 모터와 감속기를 생산하는 B사는 전시회에서 신규 바이어를 발굴해 샘플 테스트를 협의 중이다. 담당자는 "KOTRA의 지원으로 매년 다양한 전시회에 참가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올해에는 기존 바이어 이외에 신규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전년 대비 약 3배 규모로 현장 판매 성과를 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KOTRA는 올해 한국관 참가 기업의 마케팅 지원을 위해 디지털 마케팅을 적극 활용했다. 바이코리아(buykorea.org)에 참가 기업의 정보를 담은 디지털 온라인 상품관을 구축하고, 링크드인·구글애즈(Google Ads) 등을 통해서도 바이어 25개사를 신규로 발굴했다.

박은아 KOTRA 함부르크 무역관장은 "혁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을 위해 매년 협단체와 하노버 전시회 한국관을 지원하고 있다"며 "한국관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전문위원의 사후관리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린 '독일 하노버 산업전시회'에서 통합 한국관을 운영했다. 사진은 한국관 현장 모습.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