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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우량예, 韓 시장 정조준...'고량주 하이볼' 통할까

기사입력 : 2024년06월14일 14:09

최종수정 : 2024년06월14일 17:19

백주(고량주) 업체 우량예..."한국 역제안으로 하이볼 도전"
초도물량 50만캔...한국 반응 검토 후 중국·일본·미국 출시 검토
향긋한 꽃향 물씬...달지 않은 드라이한 맛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우량하이볼이 팔리면 필릴수록 중국 본사입장에서는 손해, 소비자입장에서는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국 전통주 백주(고량주)로 만든 '우량하이볼'의 한국 총판을 맡은 황진욱 링크앤코퍼레이션 대표는 "백주 원액만을 이용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원액만 감안해도 (캔당 4000원은) 파격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 백주 명가인 우량예그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우량하이볼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량예하이볼' 오리지널과 레몬맛 2종을 공개했다.

우량하이볼은 위스키가 아닌 중국의 백주(고량주)를 사용해 만든 하이볼 제품이다. 주정을 사용하지 않고 백주 증류 원액을 사용해 깔끔한 맛을 강조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품은 330ml인 캔타입으로 가격은 4000원이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우량하이볼의 국내 총판인 황진욱 링크앤코퍼레이션 대표가 제품 특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06.14 romeok@newspim.com

정통 백주업체인 우량예그룹이 하이볼 RTD(Ready to Drink) 형태의 제품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체로서는 '파격 시도'라고 평가했다. 주류공급사인 링크앤코퍼레이션의 황진욱 대표가 중국 우량예 본사 측에 적극 제안하면서 제품 개발이 시작됐다. 사실상 한국의 역제안으로 탄생한 제품인 셈이다.

황 대표는 "코로나19 기간 홈술을 즐기면서 전세계 다양한 증류주를 탄산수와 섞어 마셨는데 백주가 가장 맛있었다"며 "고량주의 독한 이미지와 달리 탄산수를 섞으니 중식 뿐 아니라 한식, 일식, 육류, 해산물이 두루 어울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이나 미국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하이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국내 하이볼 성장세가 가파르다"며 "우량예그룹은 이 점에 주목해 우량하이볼을 최초로 한국에서 선보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우량하이볼 제품은 오는 20일부터 전국 GS25와 GS더프레시에서 판매되고 7월 첫주부터는 전국 이마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우량하이볼의 한국 초도물량은 50만캔 수준이다. 국내 판매 데이터를 참고해 향후 중국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미국 등 현지 판매채널과도 협의를 진행 중이다.

실제 현장에서 우량하이볼 오리지널 캔을 따보니 익숙한 백주(고량주) 향이 물씬 풍겼다. 시판되고 있는 RTD하이볼 제품이 주로 달콤한 맛이라면 우량하이볼 오리지널은 담백하고 드라이한 특징이 두드러졌다. 다양한 음식과 페어링하기 경험해볼 법하다.

우량예그룹수출입유한공사의 조경 국제판매부장은 "우량하이볼은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운 조화를 통해 중국과 한국, 그리고 세계를 잇는 혁신적 음료"라며 "전통 백주 음용방식에 파격을 가한 것으로 유행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에 전혀 새로운 미각적 체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우량하이볼 제품. 2024.06.14 romeok@newspim.com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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