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고모와 조카, 누가 '아워홈 대표이사' 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가 대표 하겠다" 셀프 추천했던 구미현 침묵...당분간 구지은 임시제로
구본성 추천했던 황광일 선임 좌초...구본성·미현 연합 '빨간불' 의구심도
길어지는 경영 공백...내부 우려도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의 임기가 지난 4일 종료된 가운데 아워홈의 차기 대표이사 선임이 지연되고 있다. 구본성·구미현 연합이 장악한 이사회가 아직 새 대표를 선출하지 못한 까닭이다. 한동안 구지은 대표 임시 체제가 지속될 전망이다.

10일 아워홈에 따르면 구지은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5일부터 임시 대표를 맡아 경영을 이어간다. 구 부회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이달 4일 자정 종료됐지만 새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차기 대표를 선임하지 않음에 따라 퇴임이사제를 적용, 당분간 구지은 임시 대표 체제로 운영되는 것이다.

앞서 지난달 17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아워홈 오너가 장녀인 구미현씨와 그의 남편이자 전 한양대 의대 교수인 이영열씨가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지난달 31일 임시주주총회에서는 구본성 전 부회장의 장남인 구재모씨가 사내이사에 올랐다.

이에 따라 아워홈 이사회는 구미현, 이영렬, 구재모씨 3인으로 재편됐다. 아워홈 오너가 2세 간에 벌어진 남매의 난이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과 장녀 구미현 씨 연합의 승리로 일단락된 것이다.

아워홈 마곡 본사 전경. [사진= 아워홈]

새 대표이사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오너가 장녀 구미현씨다. 미현씨는 임시주주총회가 열리기 전날인 지난달 30일 구지은 부회장 등에 '본인이 대표이사에 오르겠다'는 내용을 포함해 오빠인 구본성 전 부회장 편에 서겠다는 서한을 보낸 바 있다. 구미현씨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아워홈의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린 바 있지만 뚜렷한 직책을 맡은 적이 없어 사실상 가정주부로 오래 생활한 것으로 알려진다.

구미현씨의 남편인 이영렬 전 한양대 의대 교수도 기업 경영 경험이 전무하다. 구본성 전 부회장의 아들인 구재모씨 또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아워홈의 사내이사를 지냈지만 직책을 맡은 적은 없다.

아워홈은 자본금 10억원 이상인 기업으로 사내이사를 최소 3명 이상 둬야한다. 현재 이사회는 구미현, 이영렬, 구재모 3인 요건을 일단 충족한 상태다. 이사회에 새로운 이사진이 합류하지 않는 이상 구미현씨와 구재모씨 중 1인이 새 대표이사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구지은 부회장을 비롯한 기존 이사진들의 임기 만료일(4일)에서 닷새가 지나도록 새 대표이사가 선출되지 않으면서 일각에서는 이사회 내부에 잡음이 인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흘러나온다. 신임 대표이사 선임안을 놓고 구본성·구미현 연합이 갈등을 빚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앞서 지난달 임시주총에 구본성 전 부회장은 자신의 아들인 구재모씨와 황광일 전 아워홈 상무를 신규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각각 올렸으나 사내이사인 구미현·이영렬 부부의 반대표로 구재모씨만 이사회에 진입했다. 구본성 전 부회장 측에서는 구재모씨를 포함한 우호 인사 2인이 이사회에 진입해 구미현 부부와 균형을 맞출 것으로 구상했지만 임시주총 현장에서 구재모씨만 이사회에 진입하면서 이 계획이 좌초된 것이다. 

관련해 지난달 31일 오전 아워홈 본사에서 열렸던 임시주총은 소요시간이 예상대비 길어져 의구심을 남기기도 했다. 임시주총 전날 구미현씨가 관련 입장을 밝힘에 따라 10분 내외로 끝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1시간이 넘게 회의가 진행된 것이다. 또 이날 임시주총 직후 구미현씨를 대표이사로 임명하는 이사회가 함께 열릴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별다른 추가 회의없이 종료됐다.

현재 아워홈은 구지은 부회장의 임시체제로 경영을 이어가고 있지만 언제든 대표이사가 바뀔 수 있다. 구본성 부회장 측과 구미현 측이 다시 갈등을 빚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내부 임직원들의 불만은 적지 않다. 사실상 경영불안 상태로 언제든 회사의 경영방침이 바뀔 수 있어서다. 또 아워홈 노동조합은 지난 4월부터 사측과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진행 중이지만 경영진이 바뀐 만큼 교섭이 난항에 빠진 상황이다.

구지은 부회장 측과 구미현씨 간 법적분쟁이 촉발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구미현·명진·지은 세 자매는 지난 2021년 구본성 전 부회장을 몰아내며 의결권을 함께 행사하기로 협약 맺은 바 있다. 그런데 구미현씨가 지난 임시주총에서 오빠 편에 서면서 이 협약을 어겼기 때문이다.

한편 구본성·구미현 연합은 아워홈의 지분 매각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구본성 전 부회장 측은 지난 임시주총 직후 "아워홈의 성장과 임직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투자자를 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 구본성·구미현 남매는 지난 2022년에도 지분 공동 매각을 시도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구지은 대표의 임기가 만료됐지만 경영공백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새 대표 선임 전까지 업무를 수행한다"며 "현재 이사회가 열리는 시점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사진
'법정 소란' 권우현 영장심사 시작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법정 소동 혐의를 받는 권우현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권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권우현 변호사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6.03.20 ryuchan0925@newspim.com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인 권 변호사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권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진행된 한 전 총리의 속행 공판에서 김 전 장관의 증인신문 도중 소란을 피워 감치 15일을 선고받았다. 이후 권 변호사는 같은 달 열린 감치 재판에서 "해보자는 것이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봅시다"라고 발언했고, 재판부는 이를 문제 삼아 감치 5일을 추가로 내렸다. 그러나 이후 서울구치소가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유로 수용을 거부하면서 집행 명령이 정지됐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같은 달 법정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인 이하상·권우현·유승수 변호사의 법정 내 품위 손상 행위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내 모욕적 발언 등을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변협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발언 부분에 대해서만 징계 개시를 청구하고, 법정 내 언행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호한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변협 결정에 대해 지난 12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3-20 11: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