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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만남 최전선 뛰는 신라호텔 영빈관…한-아프리카 환영 만찬도 이곳에서

기사입력 : 2024년06월04일 09:49

최종수정 : 2024년06월04일 09:49

3일 신라호텔 영빈관서 만찬 주재한 尹
리셉션, 만찬장 구성부터 메뉴까지 맞춤
'의전 최전선 역할' 톡톡히 수행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아프리카 48개국 정상·대표 60여 명이 만나 양국 간 협력 강화에 뜻을 모은 가운데 윤 대통령이 직접 환영 만찬을 주재하고, 아프리카 대표를 영접한 신라호텔 영빈관에도 관심이 모인다.

4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개막하는 가운데 전날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주재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환영 만찬이 열렸다.

리셉션에는 우리 측 정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재계에서는 류진 한국경제인연합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윤진식 무역협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신라호텔 영빈관 전경. [사진=신라호텔 제공]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영빈관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공식 환영 만찬을 위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가 아프리카의 미래 역동성을 만나다'라는 주제에 맞춰 리셉션장, 만찬장이 구성됐다.

메뉴 또한 맞춤으로 제공됐다. 만찬 메뉴로 김, 고추장, 카사바, 쿠스쿠스 등 한국과 아프리카 고유의 재료를 사용해 사막과 초원, 강과 고원 등 거대한 아프리카 대륙의 특징을 표현한 요리가 제공됐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1967년 2월 28일 준공된 영빈관은 정부의 국가적 손님을 영접할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1973년 삼성그룹 인수 후 회의·연회 장소로 용도가 변경됐다.

서울신라호텔은 주변에 고층 건물이 비교적 적고, 시내와의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복잡한 도심 한복판에서는 다소 떨어진 곳에 있다는 입지상 장점 때문에 영빈관에 적합한 부지로 채택됐다. 유사시 즉각 헬기 탈출이 가능한 '프레지덴셜 스위트룸' 등 VIP 투숙객 신변 안전과 동선 관련한 매뉴얼이 견고한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1979년 서울신라호텔의 개관과 함께 영빈관도 한국 대표 장소로 자리매김했다. 신라호텔에 따르면 영빈관은 전통적 외관을 그대로 유지한 채, 실내는 전통적 요소를 바탕으로 모던한 콘셉트의 디자인을 새롭게 적용했다.

신라호텔 영빈관은 현재 '의전 최전선'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지난달 한 달 동안만 해도 케빈 매카시 전 미국 하원의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 등 세계 정상과 귀빈들이 다녀갔다.

전날 만찬은 성공리에 끝났으며,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아프리카와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본행사는 이날 열린다. 5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무역협회가 주관하는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이 개최될 예정이다. 

mky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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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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