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창의력 시작은 호기심"…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글로컬 박람회' 강연

기사입력 : 2024년05월30일 15:22

최종수정 : 2024년05월30일 16:11

전남 학생 '창의력·호기심·생각의 틀 깨기' 중요성 강조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창의력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가 없는 것들을 서로 연결시키는 능력이다. 많은 경험과 기억들이 있어야 하고, 창의력의 시작은 호기심이다."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둘쨋날인 30일 기조 강연에 나선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캘리포니아대 교수가 전남 학생들에게 들려준 말이다.

데니스 홍 교수는 이날 '다르게 보기, 새롭게 연결하기'라는 주제의 강의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데니스 홍 교수 강의. [사진=전남도교육청] 2024.05.30 ej7648@newspim.com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교수는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이 직접 운전하는 자동차를 개발한 인물로, 포퓰러 사이언스가 선정한 '젊은 천재 과학자 10인', 미국립과학재단(NSF)의 '젊은 과학자 상'등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미래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로봇 공학자답게 이날 강의의 대부분을 청소년들이 꿈을 이루는 데 창의력과 호기심, 다양한 경험 등이 왜 중요한가에 대해 자신의 경험담을 재미있게 풀어가며 설명했다.

로봇과 인간의 아름다운 공존을 고민한다는 홍 교수는 "우리가 기술을 개발하고 무언가를 연구하는 것은 세상을 바꾸고, 인간의 삶을 이롭게 하기 위함"이라며 "아이디어야말로 세상을 바꾸는 행동의 시작이며, 세상을 바꾸려는 의지가 아이디어의 원천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시각장애인이 직접 운전하는 자동차를 만든 것 역시 그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여자들이 세 가닥의 머리를 따는 모습에서 세 다리로 걷는 로봇의 영감을 얻듯, 얼핏 보아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들을 서로 연결시키는 아이디어를 갖는 것이 바로 '창의력'"이라며 "끊임없이'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호기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달이 왜 우리를 따라오지? 해가 지면 왜 어두워지지?"하는 질문들이 수 없이 반복되고, 실험을 통해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질문과 대답의 생활화'가 아이디어를 만들고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강의 후에는 객석의 학생들과 질의 응답 시간도 가졌다. 한 중학생의 "실패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누구나 실패할 수 있다. 그 실패를 잘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패에서 성공의 에너지를 얻는다면 그것은 실패가 아니다"고 답했다.

ej764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