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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1분기 적자 확대…기업대출 연체율 11.0%

기사입력 : 2024년05월29일 14:00

최종수정 : 2024년05월29일 14:00

순손실 1543억원…대손충당금 1326억원 추가 적립
연체율 8.80%…"손실흡수능력 적극 제고"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저축은행이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등으로 지난 1분기 적자가 확대됐다. 연체율은 8.80%를 기록한 가운데 기업대출 연체율은 11.0%까지 치솟았다.

29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 지난 1분기 순손실은 1543억원으로 전년 동기(-527억원) 대비 손실 규모가 1016억원 증가했다.

지난 1분기 영업손실은 2016억원으로 전년 동기(-798억원) 대비 적자가 1218억원 늘었다.

이자 이익은 지난해 1분기 1조3913억원에서 지난 1분기 1조4088억원으로 1년 사이에 175억원 증가했다. 이 기간 이자수익은 2조7196억원에서 2조4860억원으로 2366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이자 비용은 1조3283억원에서 1조772억원으로 2511억원 줄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자료=저축은행중앙회] 2024.05.29 ace@newspim.com

저축은행중앙회는 수신 금리 안정화로 이자 비용이 일부 줄었으나 여신 규모 축소로 이자 수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저축은행이 선제적으로 대손충당금을 쌓으며(1326억원) 순손실 규모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저축은행 총자산은 122조7000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3조9000억원 감소했다. 대출 등 여신은 101조3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2조7000억원 감소했다. 예금 등 수신은 103조7000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3조4000억권 감소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보수적인 여신 취급과 매·상각 등 리스크 관리도 여신 규모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 여신 감소로 인한 신규 자금 유치 필요성이 낮아졌고 기준금리 및 자금시장 안정화에 따른 유동성 리스크 축소 등으로 여신 규모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연체율은 8.80%로 지난해말(6.55%) 대비 2.25%포인트(p)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1.0%로 전년말(7.48%) 대비 3.52%p 뛰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5.25%로 전년말(5.01%) 대비 0.24%p 상승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10.32%로 전년말(7.73%)대비 2.59%p 상승했다. 유동성비율은 227.27%로 법정 기준 100% 대비 127.27%p 초과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12.99%로 법정기준 100% 대비 12.99%p 초과 적립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자료=저축은행중앙회] 2024.05.29 ace@newspim.com

저축은행중앙회는 "거시경제 여건이 업계 경영 환경에 부정적으로 작용해 당기순손실 발생 및 건전성지표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2022년 하반기부터 지속하고 있는 위험자산 축소,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이익금 내부 유보, 증자 등 선제적 대응으로 경영안정성에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축은행의 경영전략은 수익성 개선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보다 초점을 맞춰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2024년에는 전년에 비해 손실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나 손실흡수능력 제고, 적극적인 부실채권 정리 및 증가를 통한 자본확충 등 경영안정성 유지를 위한 자구 노력과 함께 금융당국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현 상황을 안정적으로 극복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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