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울 정상회의서 "극소수 AI가 현재 지배하면 미래까지 영향" 우려
"네이버, 글로벌 국가들 자체 소버린 AI 확보 위해 기술 지원할 것"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이해진 네이버 GIO(Global Investment Officer)가 안전한 인공지능(AI) 구현을 위해서는 각 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존중하는 다양한 AI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해진 GIO는 지난 21일 'AI 서울 정상회의'의 정상 세션에 참석해 "사용자가 하나의 키워드로 다양한 검색 결과에서 정보를 선택하는 검색과 달리, AI는 답을 바로 제시하는 방식"이라며 "이는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극소수 AI가 현재를 지배하게 되면 과거 역사, 문화에 대한 인식은 해당 AI의 답으로만 이뤄지게 되고, 결국 미래까지 해당 AI가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이런 관점에서 다양한 시각을 보여주고 각 지역의 문화적, 환경적 맥락을 이해하는 다양한 AI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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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해진 네이버 GIO [사진=네이버] |
이어 "역사에는 다양한 시각이 존재한다"며 "다양한 AI 모델로 각국의 문화 등 다양성을 지킬 수 있고, 어린이들과 청소년들도 제대로 된 역사관과 시각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GIO는 "네이버는 AI 윤리 준칙에 이어 구체화된 AI 안전 실행 프레임워크인 NAVER AI Safety Framework를 다음 달 공개할 예정"이라며 "각 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존중하고 책임감 있는 AI 모델 개발을 통해 글로벌 국가들이 자체 소버린 AI를 확보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I 서울 정상회의는 이달 21∼22일 서울에서 열리며 전 세계 정상과 국제기구, AI 기술기업 대표 등이 참석해 AI 안전성 강화와 혁신 촉진, 포용과 상생 방안 등을 논의한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