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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국립현대 과천관, 접근성 개선과 함께 특색 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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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주차장 건립 및 진입로 변경·전면 리모델링 시급"
"국립예술기관 중 미술관, 분관 시스템으로 운영돼야"
유인촌 장관 "과천관만의 특색 살릴 수 있는 논의가 필요"

[과천=뉴스핌] 이지은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유관기관과 의논해 나갈 것임을 약속했다.

21일 경기 과천시에 위치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및 시설 현장 점검과 직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을 비롯해 신은향 문체부 예술정책관, 김도영 문체부 예술정책과장과 박승범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운영단장 등을 포함해 총 25명 내외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경기 과천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을 방문해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4.05.21 alice09@newspim.com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직원 간담에 앞서 전시 및 시설 현장 점검을 했다. 현재 전시 중인 'MMCA 사진 소장품전: 당신의 세상은 지금 몇시?', 'MMCA 과천프로젝트 2023: 연결'을 비롯해 'MMCA 기증작품전: 1960-1970년대 구상회화'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유 장관은 "사실은 매일 출근할 때마다 전시실은 언제 가보나 물어보는 게 일과처럼 됐다. 서울관 사무실을 빌려 쓰면서도 실제 전시하는 곳은 가본 적이 없다. 그게 항상 마음에 걸리면서도 여유가 없었다. 서울관 전시실을 둘러본 것보다 과천관을 먼저 보게 됐는데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취임하고 6개월 만에 과천을 오게 됐는데 15년 전에 왔을 때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15년이 지나도 크게 다른 이야기는 없다. 리모델링과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이 왜 개선이 안 됐을까를 느끼고 의문으로 남았다. 쌓인 세월이 있어서 우리가 열심히 노력했으면 더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은데 진입로, 주차장 문제를 예전과 똑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느꼈을 때는 꼬인 것들이 하나도 안 풀린 상태로 있어서 그걸 해결하는 방법이 우선일 것 같다"며 개선사항에 대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경기 과천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4.05.21 alice09@newspim.com

유 장관은 "그림을 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데, 예전에는 미술관에서 해답을 많이 찾았다. 여러 전시를 보면서 아이디어도 얻고, 화가들의 구도나 빛의 명암을 볼 때마다 살아있는 걸 느낄 때가 많다. 근무하시는 분들도 그래서 좋을 것 같다. 국립기관의 위상을 높였으면 좋겠다는 것이 바람이다. 국립 미술관, 도서관, 박물관, 국립극장은 위상을 높였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 생각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같이 고민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내년에 예산을 어떻게 마련하면 되는지도 고민해야 할 것 같다. 구상도 해야 하고 어떻게 하면 예산을 늘릴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창의적인 생각이 필요하다.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사업에 대한 전면적인 재구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은 과천관 현안보고를 통해 "주요시설로는 전시실 9실, 수장고 9실, 강당, 미술도서실 등이 있다. 과천관 수장고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만을 수장하고 있어서 증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미화 국현 소장품자료관리 과장은 "수장고 문제가 있긴 한데, 과천관 리모델링을 통해 수장고를 확장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본다. 예산이 문제인데, 작품 수집을 매년 하고 있고 콘텐츠가 중요한데 매년 예산이 깎이고 보강을 하는 과정이 반복되고 있다"라며 "특별 예산을 신청을 해서라도 작품을 수집해서 전시를 선보이려고 한다. 미술관에 소장품만 중요한 것은 아니다. 아카이브 역시 중요하고, 많은 분들이 저희에게 기증을 해주시려고 한다. 그런데 전문 학예직이 없이 운영 중이다. 건축가들이 많이 기증을 하는데 건축 모형을 많이 소장하고 있는데 수장고 문제로 받을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경기 과천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4.05.21 alice09@newspim.com

김 관장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주요현안에 대해 "대표전시 및 지역협력 활성화를 하려고 한다. 대표전시는 ▲대규모 한국미술사 심화전 ▲국외 거장전 ▲대표소장품 상설전 ▲국제전시 개최할 예정이며 지역협력으로는 ▲지역미술관과 공동기획전 ▲이건희컬렉션 순회전 등을 통해 소장품 대여를 활성화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과천관은 서울대공원과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고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관장은 "진입로가 편도 1차로 협소하고 주차장이 현재 부족하고 주말과 성수기에는 차량 정체 등으로 관람객들의 불만이 상당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과천관 지하 주차장 증설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지하 주차장 건립을 위해서는 서울시 서울대공원과 진입로 변경 및 주차장 건립 관련 사전 협의가 필요하고, 과천시와는 개발제한구역 관리 계획 변경 및 공원 조성 계획 변경, 건축 인허가 등과 관련된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경기 과천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을 방문해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4.05.21 alice09@newspim.com

또 "과천관의 경우 건물 노후화로 인한 심각한 누수가 있고, 이는 관람객의 안전과 이어지기 때문에 전면 개보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전면 리모델링을 위해 용역비 예산 확보를 위해 3억원을 올린 상태이며 리모델링 비용으로만 470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특히 오길환 행정지원과 시설사무관은 과천관 접근성 중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히는 주차장 부분에 대해 "서울시에서 지하 주차장의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해 과거 행정적으로 예산을 받고도 추진하지 못한 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해당 부분에 대해 "서울시와 과천시는 제가 접촉을 해서 뭐가 복잡한지 알아보고, 의논을 해볼 것"이라며 "다만 미술관에서 실무적인 논의를 하셔야 할 것 같다. 서울시장과 이야기했다고 해서 승인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실무 협의는 계속해서 논의해주시고, 저 역시 꾸준히 논의를 해갈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경기 과천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4.05.21 alice09@newspim.com

국립현대미술관은 '원 뮤지엄' 방침에 따라 관장이 과천관을 비롯해 각 관을 직접 지휘·통솔하는 체제로 운영 중이다. 이에 박승범 국현 기획운영단장은 "국립예술기관이 분관 시스템을 가질 요건이 되는 곳이다. 미술관만 분관 체제로 운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는 방침을 주시면 예술국과 협의해 해결을 하고 싶다. 2026년에는 분관 체제로 가고 내년에는 준비 기간으로 두면 좋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관별 특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각 관은 기본적으로 미술관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되 서울관은 종합 전시, 국제교류로 과천관은 소장품 관리, 연구, 수장을 덕수궁은 근대 전시로, 청주관은 수장과 미술은행, 순회전시를 맡아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목적이다.

이성희 홍보고객과장은 "과천관에 40~50대가 많이 방문해주시는데 근현대 미술에 대한 관심이 많으시다. 그래서 관련 전시가 개최되면 일 평균 1000명이 방문하시는데, 이 방문 수치가 상당히 많은 것"이라며 "좋은 전시가 있으면 많이 오신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유인촌 장관은 "이곳에만 와야 볼 수 있는 전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이건희컬렉션을 한다면 과천관에서만 해서 이곳에 사람이 모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판단된다. 과천관이 소장품 관리, 연구, 수장의 역할로 전문성을 강화한다고 하신다면, 그쪽으로 특화를 하시는 것 또한 방법일 것 같다고 생각한다"라며 "전시와 아카이브 연구, 수장, 소장품 관리 등 현실적으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것은 어렵다. 이곳을 어떻게 살리는 것인가에 대한 의논은 종사자들 역시 충분히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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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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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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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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