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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기술로 분석되고 설명되는 세상 '알고리즘에 갇힌 자기 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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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한 자기 계발 문화의 근원을 진단하고 대안 제시
'갓생'을 전시하는 소셜미디어, 자기 개발 의미 달라져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알파고가 이세돌 제압하고, 챗GPT나가 진화를 거듭하고. 로봇이 점점 인간을 닮아갈 때 우리는 심각한 의문에 부딪힌다. 내가 지금 열심히 익히고 배우는 것이 언제까지 쓸모가 있을까? 한병철이 '피로사회'에서 성과주체를 비판한 지 10여 년이 흘렀지만 자기 계발 열풍은 여전히 거세다. 급속한 기술 발달에 따른 일자리 감소를 예측되지만 사람들은 자기 계발의 쳇바퀴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알고리즘에 갇힌 자기계발' 표지. [사진 = 민음사 제공] 2024.05.13 oks34@newspim.com

데이터와 알고리즘이 나보다 나를 더 잘 알고 지식과 기술을 제공한다면 과연 모든 공부와 자기 계발은 무슨 소용이 있을까? 인공지능과 로봇 등 최신 기술과 관련된 담론을 이끌며 세계적 명성을 쌓고 있는 벨기에 출신의 세계적인 기술철학자 마크 코켈버그가 본격적으로 도래한 AI 시대에 자기 계발의 의미를 묻는다.

'알고리즘에 갇힌 자기 계발'은 기술 발달로 무한히 확장하는 자기 계발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강박적인 자기 계발 문화를 탈피하는 새로운 시각을 모색한다. 자신을 더 이해하고 성장하고 싶은 모든 독자를 위한 '메타 자기계발서'라 하겠다. 이 책은 유해한 자기 계발 문화를 형성한 근원을 진단하기 위해 고대 그리스부터 기독교 전통, 근대 인문주의, 실존주의까지 자기 관리와 자기 수양 문화의 뿌리가 되는 사상들을 탐구한다. 또 그 영향으로 자아에 대한 집착이 만연해진 사회를 파헤친다.

현대 자본주의 경제와 신자유주의 사회에서 심화된 자기 착취의 양상을 분석하여 감시 자본주의와 건강(wellness) 산업, 데이터 경제하에서 자기 계발이 상품과 서비스를 넘어 개인 정보와 데이터까지 상업화하는 데 활용되는 현실을 드러낸다. AI, 빅데이터, 머신러닝, 소셜 미디어 등 강력한 기술 도구들은 자기 계발의 의미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디지털 기기는 건강, 외모, 커리어, 인간관계, 나아가 인성과 노력까지도 수치화한다. 소셜 미디어에서 사람들은 자기 계발 과정과 성패를 중계하고 고백하고 또 비교한다.

주목할 점은 기술을 통해서만 파악할 수 있는 인간에 대한 지식이 생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심장 박동 수를 체크해 주는 기기와 함께 달리는 것은 기존의 달리기와 다른 것일까? 이처럼 기술은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과 관계 맺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방식을 제공한다. 고대 철학자들이 추구한 자기 계발은 이상적인(완전한) 인간상에 도달하기 위한 자기 수양이었으나 최근의 기술 발달은 우리가 완성하려는 인간의 모습 그 자체를 바꾸고 있다.

그렇다면 자기 계발은 영원히 성취할 수 없는 몸부림이 되었는가? 디지털 디톡스, 디지털 러다이트는 기술이 이미 깊숙이 침투한 현대인의 노동과 삶의 방식을 고려할 때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선택지가 아니다. 코켈버그는 기술을 배척하지 않고 자기 계발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자아와 사회에 대한 이해가 변해야 하며, 여기에 기술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기술은 인간의 자기 계발을 더욱 고양시킬까, 아니면 자기 계발의 여지를 없애 버릴까? 즉 '자기 계발의 끝은 어디일까?' 이 물음은 결국 인간과 인간됨에 대한 탐구로 연결된다. 연아람 옮김. 민음사. 값 15000원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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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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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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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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