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경남 양산시는 LH, 경남도와의 협업을 통해 10일 'LH 양산대석 휴먼시아 아파트' 내에 입주민들과 사할린 귀국한인의 삶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인 '사할린한인 쉼터' 개관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10일 'LH 양산대석 휴먼시아 아파트' 내에서 열린 사할린한인 쉼터 개관식 [사진=양산시] 2024.05.10 |
개관식에는 나동연 양산시장, 신종우 경남도 복지여성국장, 신홍길 LH 경남주거복지사업처장, 김현우 주택관리공단 경남지사장, 최영호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2월 '경상남도 영주귀국 사할린한인 주민 지원 조례' 제정으로 사할린한인 주민쉼터 조성 근거가 마련되었으며 LH, 경남도, 양산시, 주택관리공단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사업내용을 확정한 뒤 지난해 12월부터 아파트 내 주민공동시설을 '사할린한인 쉼터'로 리모델링했다.
이번 사업으로 과거 사할린으로 강제 이주된 후 고국으로 영주 귀국하게 된 사할린한인들이 입주민들과 삶의 기쁨·슬픔·기억을 공유하며 서로 어깨를 기대어 함께 울고 웃고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양산에는 지난 2009년 10월 40세대 80명이 최초 전입해 현재 36세대 60여명의 사할린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시는 기초생활보장 등 복지급여 지원, 특별생계비 지원, 사할린한인 특별경로당 설치, 러시아 현지방문 항공료 지원 등 사할린 한인들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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