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고급화 전략' 중견 건설사, 브랜드 교체로 주택사업 경쟁력 제고

기사입력 : 2024년05월12일 10:30

최종수정 : 2024년05월12일 10:30

대형사 이어 HL디앤아이한라, 금호건설 등 브랜드 교체
한글에서 영어 브랜드로...주택사업 수주 확대 기대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주택사업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아파트 브랜드를 잇달아 교체하면서 경쟁력 강화에 효과를 볼지 주목된다.

그동안 친숙했던 한글 브랜드를 버리고 영어 브랜드로 교체하는 추세다. 특히 지난 2~3년간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교체 작업이 활발했다면 최근에는 중견 건설사들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새 아파트 브랜드가 시장에 안착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지만 조기 정착시 이미지 개선, 분위기 전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업계가 아파트 브랜드 교체로 주택사업 경쟁력 강화 및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건설사들이 아파트 브랜드를 교체해 고급화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모습 [사진=뉴스핌db]

지난달 HL디앤아이한라는 27년간 사용한 '한라비발디'를 대신할 새로운 주거 브랜드 '에피트(EFETE)'를 공개했다. '누구나 선호하는 완벽한 아파트(Everyone's Favorite, Complete)'란 뜻을 담았다. 조만간 새로운 브랜드 광고를 공개하고 아파트, 프리미엄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다양한 주거 상품에 '에피트' 브랜드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달에는 금호건설이 20년 만에 새 주거 브랜드 '아테라'(ARTERA)를 선보였다. 종전 주거 브랜드인 '어울림'과 '리첸시아'를 대신하는 신규 브랜드로, 아파트와 주상복합의 구분 없이 통합 브랜드로 사용된다. 아테라에는 예술(ART)과 대지(TERRA), 시대(ERA)를 조합해 삶의 공간인 집을 '대지 위의 예술'로 만들겠다는 뜻을 담았다.

이번 신규 브랜드는 오는 6월 분양 예정인 '고양 장항 아테라', '청주 테크노폴리스 아테라'에 처음으로 적용한다. 이후 '춘천 만천리 2차' 등 분양이 예정된 단지에 전면 적용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서정적인 한국의 미를 강조한 새 상업시설 브랜드 '시간'을 선보였다. '시간'은 지난 2014년 론칭한 '카림애비뉴'와 2021년 선보인 '파피에르'에 이은 반도건설의 세 번째 상업시설 브랜드다. 오는 6월 공급 예정인 고양 장항지구 주상복합단지에 처음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앞서 대형 건설사들은 하이엔드(최고급)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SK에코플랜트 '드파인', 대우건설 '써밋', DL이앤씨 '아크로', 포스코이앤씨 '오티에르', 현대건설 '디에이치' 등이다. 프리미엄 브랜드를 만들어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변화의 바람이다.

중견 건설사들도 브랜드 고급화 분위기에 발맞추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를 잇달아 선보인 것이다. 한글 브랜드를 사용하던 건설사는 대체로 영어 브랜드로 대체하고 있다. HL디앤아이한라, 금호건설뿐 아니라 대방건설(디에트르), 동문건설(디 이스트) 등 대부분의 건설사가 영어식 브랜드로 대신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형사와 달리 일반 브랜드, 하이엔드 브랜드로 구분하는 전략을 펴지는 않는다. 서울지역 재건축,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을 활발히 수주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데다 브랜드 이원화 전략시 기존 아파트의 브랜드 교체 요구에 따른 잡음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중견건설사 주택사업부 관계자는 "주택사업에서 브랜드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조사와 자문 등을 거쳐 교체 작업이 이뤄졌다"며 "기존보다 고급화 이미지를 강화하기기 위해 노력했으며, 홍보와 마케팅을 통해 시장에 안착하면 주택시장에서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각대장' 푸틴, 새벽에 평양 지각 도착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고 크렘린궁과 러시아 매체 등 외신이 전했다. 크렘린궁 측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푸틴은 예정보다 늦은 이날 새벽 2시45분께 전용기인 일류신(IL)-96 항공기로 도착했으며, 공항 활주로에서 영접 나온 김정은과 환영 의식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영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크렘린궁] 2024.06.19 김정은과 푸틴은 환영 행사를 위해 의장대가 도열한 레드카펫을 걸어가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푸틴의 이야기를 통역을 통해 들은 김정은이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도 드러났다. 두 정상은 푸틴의 전용차량인 러시아산 '아우루스' 차량에 서로 먼저 탈 것을 청하며 한동안 옥신각신 했고 결국 푸틴이 먼저 탑승해 뒷좌석 오른쪽에 앉았다고 현지에서 취재한 매체들은 전했다.  푸틴은 김정은의 안내로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에 묵었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센터에서 만난 이후 9개월 만에 재회한 김정은과 푸틴은 19일 정상회담을 하고 북러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서명하는 등의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푸틴의 방북은 지난 2000년 7월 첫 평양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의 대러 무기 제공 등으로 밀착관계를 보여온 북러 정상 간의 논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yjlee@newspim.com 2024-06-19 06:03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