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와이즈에이아이는 신규 AI 덴탈케어 플랫폼 '덴트온(Dent-On)'의 보급 확대를 목적으로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KAOMI)와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덴트온은 치과 분야에 특화된 AI 고객센터(AICC) 플랫폼이다. 와이즈에이아이의 기존 AI 고객운영관리(CS) 플랫폼 '에이유(AiU)'를 기반으로 치과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과 데이터가 더해졌다. 상담·예약 등 기본적인 고객관계관리(CRM) 업무부터 전문화된 아웃바운드콜 서비스까지 다방면의 치과병의원 업무를 AI가 보조해 준다.
덴트온은 병원 데이터베이스(DB) 내 고객들을 연령별·질병 카테고리별로 자동 구분하고 치료 단계별·접점별 고객 관리와 마케팅 활동을 수행한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특히 응대에 많은 시간과 인력이 소요되는 △만 65세 이상의 임플란트 및 틀니 시술 건강보험 수혜자 △연 1회 스케일링 보험 적용 대상자 △정기검진 대상자를 간편하게 집중 관리할 수 있어 직원들의 업무 경감과 병원 매출 향상 극대화에 도움이 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와이즈에이아이와 KAOMI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덴트온의 서비스 고도화 및 초기 보급 확대에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KAOMI는 치과의사 3700여명이 소속된 치과계 대형 학회 중 하나로 다양한 학술적·기술적 교류 활동을 이어와 국내 임플란트학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황재홍 KAOMI 회장은 "고령화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며 치의학계에서도 인력 부족 현상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며 "KAOMI는 덴트온이 실제 현장에서 더욱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전문적인 자문과 소속 회원 대상의 마케팅 활동 등에서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형석 와이즈에이아이 대표는 "그간 AI 고객센터 플랫폼을 다수의 병·의원에 공급하며 실제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모색해 왔다"며 "그 첫번째로 '실버산업'의 대표 격인 치과분야에서 인력 낭비 없이 환자들에게 우수한 의료서비스가 온전히 제공될 수 있도록 '덴트온'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덴트온 출시는 기업의 비전인 '힐링과 치료까지' 가능한 AI 서비스로의 진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안과, 피부과, 성형외과, 검진센터 등 주요 진료과목에서 활약하는 전문적인 AI 메디컬케어 플랫폼을 다수 개발·보급해 혁신을 이끌고 시장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 지난해 발간한 '2022 한국치과의료연감'에 따르면 국내 치과병의원 수는 지난 2000년 1만여곳에서 2022년 1만9천여곳으로 약 79.2% 증가했다. 관련 성장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와이즈에이아이는 '덴트온'을 필두로 국내 치과병의원을 공략하고 또 하나의 안정적 캐시카우(현금창출원)를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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