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코니 확장 무상, 계약금 정액제, 안심보장제 등 부담 덜어줄 혜택 다양
분양가 상승 상황 지속, 더 늦기 전 분양혜택 따져 내 집 마련 노려볼 만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분양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고금리 기조 또한 계속 이어지면서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분양혜택이 적용된 단지가 시장에 나와 이목을 끌 전망이다. 높아진 분양가격에 청약, 계약 포기가 속출하고 있는 이 시기에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불거지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에 따른 건설사의 시공 안전성 등으로 내 집 마련 시기를 저울질하는 이들 역시 놓치기 힘든 기회가 다가온 만큼 분양을 받는 것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부담을 덜어주는 분양혜택은 대표적으로 △발코니 확장 무상 지원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중도금 이자후불제 △계약조건 안심보장제 등이 있다.
먼저 발코니 확장 무상 지원은 통상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의 유상옵션으로 제공되던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새 집을 마련하는 수요자 입장에서 발코니 확장은 필수불가결한 옵션 중 하나인데, 발코니 확장 무상 지원 혜택이 적용될 경우 이에 대한 추가 비용이 없어 실질적으로 계약자의 부담을 줄이는 장점이 있다.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 투시도 |
DL건설이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는 이러한 발코니 확장 무상 지원에 이어 중도금 무이자 혜택까지 제공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6개 동, 전용면적 59~98㎡, 총 458세대로 DL건설이 시공, KT&G(케이티앤지)의 자체 시행사업으로 공급된다. 호원초를 품은 초품아 입지에 평촌학원가 이용이 가능하다. 평촌생활권에 속해 있으며 대형마트와 공원 등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다.
도보로 지하철 1・4호선 및 GTX-C노선(예정) 금정역을 이용할 수 있고, 향후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예정) 호계역(가칭, 예정) 이용도 가능해진다. 다수의 LS그룹 계열사와 △안양국제유통단지 △안양IT단지 등도 인접해 직주근접성도 확보했다. 효성 안양공장, GS파워 안양 열병합발전처, 도시첨단산업단지인 평촌스마트스퀘어 등 또한 이동이 수월하다. e편한세상만의 특화 설계인 'C2 하우스'가 적용되며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도 도입된다. 전매제한은 1년이지만 실거주 의무가 없어 입주예정일 이전에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계약금 정액제는 10%, 5%에 해당하는 금액을 정액 금액으로 조정하여 받는 방식이다.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만큼 수요자들에겐 호응이 높다. 중도금 무이자, 이자후불제와 어우러져 많이 적용된다.
중도금 무이자는 통상 60%에 해당하는 중도금에 대한 이자를 건설사가 전액 부담하는 방식이다. 분양가의 5~10%에 해당하는 계약금만 내고 잔금 때까지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이 없는 장점이 있다. 중도금 이자후불제는 대출 기간 동안 건설사에서 이자를 대신 납부해 주고 이를 추후 계약자가 납부하는 것으로 초기 목돈의 부담이 덜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전북 익산시 부송동 일원에 짓는 '익산 부송 아이파크'는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1차),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5개 동, 전용면적 84~123㎡, 총 511세대로 익산시에 공급되는 첫 아이파크 단지다. 도보 거리에는 궁동초, 어양중이 있고 부송도서관, 영등학원가 이용도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황금역리저브'는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1차)를 제공한다. 후분양 단지이며 입주예정일은 올해 12월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40층, 5개 동, 아파트 전용면적 82·83㎡, 총 337세대와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면적 84·89㎡ 총 74실로 이루어졌다. 단지는 경신고, 경북고, 대륜고, 정화여고, 대구과학고 등이 인근에 있고, 수성구 만촌~범어 학원가도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는 향후 분양 정책 등의 변경으로 계약조건이 계약 체결 당시 대비 유리하게 변경될 경우 기존 계약자에게도 변경된 계약 조건으로 소급 적용해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HL 디앤아이한라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일원에 짓는 '서광교 한라비발디 레이크포레'는 계약 안심 보장제를 비롯해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1차), 중도금 무이자(일부) 혜택을 제공한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8층, 2개 동, 전용면적 84~98㎡, 총 285세대로 공급된다. 도보 이용 거리에 광교저수지와 광교공원, 연무공원이 있다.
ohz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