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호주 빅토리아 주정부는 임상시험과 바이오테크, 의약품 개발 및 제조 분야 총 13개 기업 및 기관으로 구성된 바이오 산업대표단이 서울 코엑스에서는 열리는 '바이오코리아 2024'에 참가하기 위해 7일부터 10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방한기간 동안 산업대표단은 국내 유관 기관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세계 선도적인 생명과학 클러스터 중 한 곳으로 인정받는 빅토리아주의 혁신적인 생명과학 생태계를 소개하며 한국 기업들과 임상시험과 의학연구, 바이오테크 분야에서의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빅토리아주는 세계적인 연구개발 역량을 갖춘 생명과학 허브로 유명하다. 특히 멜버른은 글로벌 기업들의 높은 선호도로 아태지역 생명과학 허브 상위 5곳에 포함, 호주 제약 수출의 약 60%를 담당하는 등 호주 최대 바이오테크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호주 최고 제약 및 의료과학기술 기업 70%가 위치한 멜버른의 의학 및 과학 인프라는 정교한 약물, 재생의학, 혁신적인 mRNA를 포함한 모든 제약 분야에서의 최신 치료 연구개발과 상업화를 가능케 한다.
전 세계적으로 연계된 빅토리아주의 바이오메디칼 생태계, 효율적인 규제 절차와 다양한 기관 참여에 힘입어 해외 기업이 지원하는 임상 1상의 90%가 빅토리아주에서 이루어지는 등 보다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초기 임상시험을 위해 빅토리아주를 찾고 있다. 이에 따라 빅토리아주는 호주에서의 임상시험 약 3분의 1을 담당함은 물론 임상 1상 기반시설의 35%가 위치함으로써 호주 내 초기 임상시험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에는 면역학, 신경과학, 종양학, 안과 및 소아과 질환을 중점으로 하는 전문 영역도 포함된다.
바이오코리아 2024 참가와는 별도로, 방한 기업 중 CCRM호주(CCRM Australia)와, 프로파마(ProPharma), 어클라임(Acclime)은 호주 재생의학 세미나에, 글로벌 R&D(Global R&D)는 임상시험 세미나에 발제자로 참여하며 이들 세미나는 7일 오후 MTP커넥트(MTP Connect) 주최 하에 열린다. MTP커넥트는 비영리 독립 기구로 호주 의약품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 촉진을 위해 2015년 호주정부에 의해 설립됐다. CCRM호주는 재생의학과 세포 및 유전자 기술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재생의학상업화센터(Centre for Commercialization of Regenerative Medicine) 파트너로써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프로파마는 세계 최대 연구 컨설팅 기구다. 어클라임은 아시아 최고의 기술기반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R&D는 R&D 전문 회계/세금 컨설팅 기업이다.
애덤 커닌 (Adam Cunneen) 호주 빅토리아 주정부 참사관은 "빅토리아의 생명과학 산업대표단이 다시 한국을 방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지난 5여년간의 대표단 방한을 통해 빅토리아 주정부는 한국 산업 관계자들의 빅토리아주의 생명과학 생태계에 대한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으며, 이에 따라 임상시험과 의학연구, 바이오테크 분야의 협력과 파트너쉽이 증가해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은 빅토리아주 생명과학 분야에 있어서 언제나 중요한 시장이며 이번 대표단 방한으로 임상시험 유치 및 상업화는 물론 연구협력 및 비즈니스 파트너쉽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세계적인 수준의 빅토리아 mRNA와 RNA산업 구축을 목표로 설립된 정부 기관 mRNA 빅토리아도 양국의 학계 및 연구기관, 기업과 RNA 연구개발 참여 및 협력기회 모색을 위해 대표단의 일원으로 방한한다. mRNA 빅토리아는 2022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 잠재적인 연구협력과 투자 기회를 살피고 RNA 개발 생태계를 발전시키는데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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