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연극열전10' 두 번째 작품 '웃음의 대학' 무대 오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웃음을 '삭제'해야 하는 검열관 vs '사수'해야 하는 작가의 공방전
국내 초연때 전회 매진, 송승환∙서현철, 주민진∙신주협 출연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웃음을 삭제해야 하는 검열관과 웃음을 사수해야 하는 작가가 있다. 두 사람이 펼치는 '웃음'을 건 7일간의 공방전은 관객들을 울리고 웃긴다. 일본 최고의 극작가 미타니 코키의 대표작 '웃음의 대학'은 1996년 초연 이후 요미우리 연극대상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였으며, 이후 러시아, 캐나다, 영국 등지에서 공연됐다. 여전히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올해도 에스토니아, 러시아, 중국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웃음의 대학' 포스터. [사진 = 연극열전  제공] 2024.05.08 oks34@newspim.com

공연 허가를 받기 위해 작가가 검열관의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이며 대본을 수정할수록 희곡은 예상치 못한 재미를 더해간다는 설정이다. '웃음이 없는 작품은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미타니 코키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으로, 웃음을 잃어버린 시대에 웃음을 지키기 위한 작가의 여정이 전쟁 같은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진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다. 더불어 타인과 소통하며 더 나은 곳을 향해가려는 인간의 기본적인 열망이 녹아 있어, 삶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 웃음과 교감의 중요성을 말한다.

뮤지컬 '신이 나를 만들 때', '쿠로이 저택엔 누가 살고 있을까?' 등에서 기발한 상상력과 따뜻한 웃음으로 관객들을 만나온 표상아가 연출을 맡았다. 그는 "대본의 배경이 되는 당시의 엄중하고 차가운 시대 상황과 웃음을 포기하지 않는 인물들의 고군분투를 대비시켜 웃음이 가진 가치와 의미를 다시 한번 조망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웃음은 불필요하다면서 희극을 없애려고 하는 '검열관' 역은 1965년 데뷔 후 최연소 동아연극상을 수상하고 연극 '에쿠우스', '유리동물원' 및 2023년 '더 드레서' 등에 이르기까지 여전한 연기 열정으로 배우 인생 60년을 눈앞에 둔 송승환이 출연한다. 또 연극 '톡톡', '킹스 스피치', 뮤지컬 '컴 프롬 어웨이'에서 대체 불가한 특유의 코믹 연기와 무대장악력으로 많은 관객들로부터 사랑 받는 서현철이 9년 만에 돌아온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웃음의 대학' 포스터.[사진 = 연극열전 제공] 2024.05.08 oks34@newspim.com

그에 맞서 웃음과 공연의 가치를 역설하는 극단 '웃음의 대학' 전속 '작가' 역은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뮤지컬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 '더 라스트맨'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력과 풍부한 캐릭터 분석으로 신뢰감을 주는 배우 주민진과, 연극 '엘리펀트송''오펀스', 뮤지컬 '제이미' 등에서 섬세하면서도 몰입도 높은 연기를 보여준 신주협이 맡는다.

국내에서도 2008년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100%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2016년까지 35만 명의 관객을 만난 연극열전의 대표작이다. 한국 연극의 대표 브랜드인 '연극열전 10'의 20주년을 맞아 두 번째 작품으로 무대에 오른다. 11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개막한다. 6월 9일까지. 인터파크 티켓과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연극열전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oks3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