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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보릿고개 대비 투자 속도 조절...하반기 북미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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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美 보조금 빼면 316억원 '영업손실'
SK온 적자지속...하반기 흑자전환 목표
삼성SDI, 1Q 영업익 전년비 29%↓...車배터리 '선방'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전기차 시장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국면에 K-배터리 업체들이 올해 1분기 나란히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K-배터리 3사는 '보릿고개'가 예상보다 길어질 것에 대비해 투자 속도 조절에도 나섰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연간 성장률이 2021년 107%에서 2022년 69.3%, 지난해 38.8%로 뚜렷한 둔화세를 보였고, 올해 성장률은 작년을 크게 밑도는 16.3%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북미시장 성장율은 20~30% 수준으로 K-배터리 업체들은 북미시장을 중심으로 하반기 신차 출시 등 수요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다.

◆ LG에너지솔루션, 美 보조금 빼면 316억원 '영업손실'

1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매출 6조1287억원, 영업이익 157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9%, 영업이익은 75.2% 각각 감소했다. 1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미국 IRA 세액 공제 금액은 1889억으로, IRA 세액 공제 제외시 31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계획된 대규모 공장 증설 투자계획에 대한 속도조절에도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창실 부사장은 "최근 시장 및 고객 상황 변화가 많아 1월 실적 발표 때 올해 투자는 작년과 유사한 수준 계획했다고 발표했다만, 현시점에서는 당분간 대외환경과 전방 시장 수요 개선에 대한 가시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장기 수요 대응이나 북미 선제적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필수적인 신증설 투자는 선택과 집중으로 지속하나, 투자 우선순위를 철저히 따져보고 능동적인 투자 규모 및 집행 속도를 조절하면서 시설투자 집행을 줄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SK온은 1분기 매출 1조6836억원, 영업손실 331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미국 내 판매 감소에 따라 첨단세액공제(AMPC)금액도 지난해 4분기 4401억원에서 1분기 385억원으로 크게 축소됐다. 이에 따라 SK온도 글로벌 생산설비 증설 시점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삼성SDI, 1Q 영업익 전년비 29% ↓...車배터리 '선방'

삼성SDI는 올해 1분기 매출 5조 1309억 원, 영업이익 267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영업이익은 29% 각각 감소한 수치다. 삼성SDI의 경우 프리미엄 차량에 탑재되는 P5의 견조한 판매와 미주향 P6의 공급 개시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및 AMPC 수익 인식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단기적으론 다소 둔화됐지만 중장기적으로 높은 성장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업의 특성에 맞게 장기적 관점에서 시장과 고객수요에 맟춰 투자는 전년 대비 상당수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릿고개가 길어질 것에 대비에 K-배터리 업체들은 현재 진행 중인 여러 프로젝트의 수요 변화를 면밀히 검토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투자 규모와 집행 속도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배터리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외 생산시설별 가동률을 최대로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고정비 부담을 완화하고, 물류비나 유틸리티 비용 등도 최적화해 기초체력을 다지며 수요 회복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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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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