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주산단 노후산단 경쟁력강화 선정...미래신산업 거점산단 변신

기사입력 : 2024년04월30일 10:32

최종수정 : 2024년04월30일 10:33

내년~2027년 5개분야 23개 사업에 2843억원 투입
거점산단...전주제1·제2 일반산단→미래신산업(탄소·수소·드론) 생산거점지구
연계산단...환경첨단복합산단(1, 3-1)→ 소부장 특화 소재공급지구
도시첨단산단→혁신기관 집적 R&D 지원지구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전주 제1·제2 일반산업단지를 포함한 인근 4개 산업단지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를 창출해 내는 미래신산업 거점산단으로 변신할 수 있게 됐다.

30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정부 노후산업단지 경쟁력강화위원회가 전북자치도 전주를 포함해 강원 춘천, 경남 사천 등 전국 3개 시도의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 대상지역을 선정했다.

전주1,2산단 등 4개 산단의 노후경쟁력 강화사업 추진계획도[사진=전북자치도]2024.04.30 gojongwin@newspim.com

정부는 지난 2019년부터 매년 5곳을 지정해 오다 지난해 전남(광양), 부산(신평·장림), 인천(부평주안) 등 3곳을 선정했다.

전북자치도가 신청한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은 전주 제1·2일반산업단지를 생산거점으로 하고, 친환경첨단복합산단은 소재공급지구, 도시첨단산단은 혁신기관을 집적해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연계형 혁신밸리로 구축해 미래신산업을 이끌어가는 중추적 산단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산업단지 디지털 대전환으로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 혁신거점 구축

도는 노후화된 전주 제1·2 일반산업단지 내 기존 주력산업을 디지털 및 혁신 기술을 활용하여 대전환을 도모하고, 기존 주력산업의 대전환을 바탕으로 산업단지 내 기업들의 혁신성장뿐만 아니라 신산업의 유치 및 다각화를 추진하여 기존 주력산업단지를 신산업 혁신기지로 재탄생 시킬 계획이다.

또한 기술개발, 제품설계 및 시뮬레이션 등에 대한 테스트베드 지원과 디지털 기술을 적용·활용할 수 있는 지역내 전문인력 양성 및 공급을 통해 스마트 혁신거점이 구축될 수 있도록 선도형 스마트공장 구축 및 고도화사업 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신기술 융합형 스마트그린 산단으로 탈바꿈

글로벌 탄소중립 트랜드에 따라 탄소규제가 기업 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이 미침에 따라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사업 등을 통해 저탄소·친환경 신기술이 적용된 에너지 절감형 스마트산단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금번 사업지구는 전주시내 주거지역 및 신도심과 인접하고 있었는데 에너지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 저탄소 친환경 그린산업단지 공간 제공사업 등을 통해 친환경 산업공간으로 탈바꿈함에 따라 산단 노후화로 인한 주민 및 근로자 불만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밸류체인 고도화 및 탄소·수소·드론 등 신기술 사업다각화 추진

전주제1·2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인접한 산업단지 기업들간의 공동의 기술개발과 혁신활동을 촉진하는 밸류체인이 강화됨에 따라 탄소·수소·드론 등 관련 산업간 밸류체인이 강화되어 기업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탄소 소재를 활용한 수소저장 용기, 드론 관련 소재와 부품산업 등 탄소를 활용한 소재산업으로 다각화가 가능해져 전주산단이 탄소산업집적지로써 기능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노후산업단지 환경개선으로 일하고 싶은 쾌적한 환경 조성

1969년 준공된 전주 제1일반산단 등 노후된 산업단지가 '부처연계형 노후산단개발 사업'을 통해 기반시설이 정비되고 클린사업장 조성이 확대되는 등 근로자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 등을 통해 산단 내 노후화 된 공장의 외부 및 조경환경이 개선되어 칙칙하고 어두운 과거 공단 이미지를 벗어나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쾌적한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복합기능화로 혁신지구형 산업단지로 고도화 추진

이번 사업지구 산업단지는 산업시설 위주의 토지이용계획으로 편의시설이 부족해 근로여건이 열악했으나, 복합용지 공급사업을 통해 주거·상업시설 등이 확충되면, 기업 근로자에 근로 및 고용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주 제1·2 일반산업단지 내 휴폐업 공장 등을 재개발해 창업·중소기업에게 저렴하게 임대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신성장산업 육성, 청년층에게 창업공간 확보, 신산업 유치 등으로 휴폐업공장으로 인한 쇠락한 산단(Rust Belt) 이미지를 대폭 개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노후거점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사업 후보지로 선정되어, 탄소·수소·드론 등 미래신성장 산업의 거점을 재도약할 모멘텀을 창출했다"며 "앞으로도 기업유치 및 관련 산업 생태계 확충을 통해 탄소·수소·드론 산업의 세계적 허브가 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노후 산업단지를 미래신산업 거점산단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대전환의 기회가 찾아왔다"면서 "새로운 산업 생태계의 혁신적인 연계를 이뤄내 전주 산업의 판을 완전히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gojongw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