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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 "중소기업 연체율 지속적 관심 필요"

기사입력 : 2024년04월22일 16:29

최종수정 : 2024년04월22일 16:29

'중소기업 금융 애로점검 협의체' 1차 회의 가동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2일 "최근 중소기업은 매출은 감소하고 비용은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약화되고 있다"며 "아직 연체율 등의 절대적인 수치는 양호하지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주현 위원장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이날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금융 애로점검 협의체' 1차 회의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중소기업은 산업생태계와 고용측면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중소기업금융애로점검 협의체를 통해 주요산업군별로 중소기업의 자금상황 및 애로요인을 분석해 상황변화에 따른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적시에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고금리 시기에 중소기업의 경영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혁신룸에서 개최된 '중소기업 금융애로 점검 협의체' 킥오프 회의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자리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장관,김주현 금융위원장,박정훈 우리금융 경제연구소 대표이사,이동주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부원장,정희수 하나금융 경영연구소장, 김종철 NH금융 연구소장,고유선 신한금융지주 미래전략연구소장,정신동 KB 금융지주 경영연구소장,김규섭 IBK 경제연구소장,최 호 산업은행 미래전략연구소장,서승범 한국신용점보원 기업데이터실장,서경란 IBK 경제연구소 중기산업연구실장 등이  참석했다. 2024.04.22 yym58@newspim.com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기부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금융을 운용하며 소상공인의 상환부담 경감 등 지원책을 적극 강구해 나갈 것"이라며 "중소기업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정책금융 공급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첫 번째 발제자인 신용상 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연구센터장은 '국내 기업신용현황 및 시사점'에 대해 발표하면서 "아직 기업부문의 부실은 경제전반의 시스템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면서도 "우리나라 기업부채가 최근 빠른 속도로 증가했고 고금리상황이 계속해 지속되고, 부동산시장과 민간소비 등 내수시장 침체가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측면에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중소기업 경영 진단 및 금융리스크 점검'을 발제한 이동주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부원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중소·소상공인 정책금융이 중·저신용 정책대상에 대한 금융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며 "이런 이유로, 부실율이 상승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모니터링 및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는 '상장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 대출과 자금사정 현황'을 발표하면서 "상장중소기업은 최근 외부자금 조달 감소로 2023년중 기업의 투자활동이 위축됐고, 장기적으로는 매출성장, 비용관리, 자산활용 측면에서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장기성장성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금융공급 확대 및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경영관리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금융위와 중기부는 협의체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중소기업 금융 리스크를 점검하고, 협의체에서 도출된 다양한 정책제언을 중소기업 정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필요시 리스크 대응을 위한 지원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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