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최첨단 알루미늄 산업생태계 구축 확산...친환경 EV차 생산중심지 부상
[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구미국가산단에 전기차(EV)용 알루미늄 부품 공장이 건립된다.
LS머트리얼즈는 17일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전기차(EV)용 알루미늄 부품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착공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조정우 하이엠케이(주) 대표이사, 오스트리아 HAI Rob Van Gils CEO, 회사 임직원을 비롯 주요 인사와 시의원, 관계기관, 주민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17일 경북 구미국가산단에서 열린 하이엠케이(주) 구미 알루미늄 소재 공장 착공식.[사진=경북도]2024.04.17 nulcheon@newspim.com |
하이엠케이㈜는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친환경 EV 차량의 생산 증가 추세에 대응키 위해 LS머트리얼즈와 오스트리아 알루미늄 압출 회사인 HAI(Hammerer Aluminium Industries Gmbh)가 합작해 2023년 7월 설립했다.
올해 1월 30일 경북도·구미시와 2025년까지 750억원 투자, 50명 신규고용을 계획으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신설되는 구미 인동공장은 LS머티리얼즈의 준비된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HAI 사의 알루미늄 선진 압출 기술을 이전받아 친환경 EV 차량용 알루미늄소재 부품을 생산한다.
투자사인 HAI는 1939년 Hammerer 가문이 오스트리아에 설립한 알루미늄 압출 회사로 2007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확장을 시작, 2021년 매출 648M EURO(약 8,722억), 2022년은 매출 990M EURO(약 1조3000억원) 달성했다.
현재 약 1900명이 오스트리아, 독일, 폴란드, 루마니아 등 4개국 8개 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주요 생산 제품은 전기자동차의 주요 알루미늄 구조물인 EV Side Sill, BPC Profile, Crash Box로 이는 현대·기아차의 플래그쉽 차량의 전기차 모델에서 요구하는 압출재 품질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과 품질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 지속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EV Side Sill, BPC Profile은 차량 Battery Pack을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자동차사는 Steel 재질 또는 알루미늄에 Steel이 보강된 형태를 사용하고 있으나, 하이엠케이㈜는 Steel의 보강 없이 고강도 알루미늄만으로 고객사에서 요구하는 특성을 만족할 수 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하이엠케이(주)의 이번 투자가 구미에 알루미늄 기초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라며 "구미가 첨단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투자 지역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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