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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달러 시대] ①3대 변수 속, 중국 위안화 환율 변동성 추이

기사입력 : 2024년04월17일 13:38

최종수정 : 2024년04월17일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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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5개월래 최고치, 위안화 하방압력 확대
위안화 환율 변동성에 영향 미칠 3대 변수 진단
커진 경제·환율 간 딜레마, 향후 정책 방향 주목

이 기사는 4월 17일 오전 09시4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이란·이스라엘 충돌에 따른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 미국 금리인하 시점 연기에 따른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 등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위안화의 하방압력이 커지고 있다. 

'킹달러' 흐름 속에 위안화는 원화와 엔화 등 기타 비(非)달러 통화와 마찬가지로 변동성이 확대되며 당분간 전반적인 약세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다. 이는 주식과 채권 시장에도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중국 현지 전문가들은 올해 1분기 핵심 경제지표 데이터로 입증된 중국 경제의 점진적인 회복세가 지속되며 위안화 환율을 지탱해줄 것으로 예상한다. 이와 함께 당국이 통화정책 도구를 더욱 유연적이고 다양하게 활용하며 환율방어에 적극 나설 것인 만큼, 우려할 정도의 환율 조정이 일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강달러에 요동치는 위안화, 하방압력 확대

1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을 예고하는 매파적(긴축 선호) 발언을 한 직후 106.37까지 오르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동시에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 강세에 위안화 환율도 상승했다.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가치가 하락(평가절하·약세) 했다는 뜻이다. 

달러인덱스가 106포인트를 돌파한 전날 16일, 역내 위안화 환율의 기준가로 중국 인민은행 산하 중국외환거래센터(CFETS)가 고시하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049위안 오른 7.1028위안으로 게재됐다.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7.1위안 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22일 이후 처음이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07% 하락했다는 뜻이다.

홍콩 역외시장에서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 또한 전거래일 대비 0.0230위안 오른 7.2805위안으로 마감하며 7.2위안 선을 돌파했다.

[자료 = 중국외환거래센터(CFETS)] 역내 달러대비 위안화 기준환율 1년간 추이.

'킹달러' 흐름이 거세진 배경은 크게 두 가지다. 지난 주말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지정학적 위기감이 고조되며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 그 첫 번째 배경이다.

그리고 중동 사태 격화 속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감이 확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 시점이 연기되고 이로 인해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 것이 두 번째 배경이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5%로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기존에 제기됐던 6월 첫 번째 금리인하 가능성은 물거품이 됐고, 현재는 이보다 늦은 9월 인하 가능성에 의견이 모이고 있다. 

특히, 최근 공개된 미국의 3월 소매판매 지표가 시장의 전망을 웃도는 호조세를 보인 것은 미국 연준이 금리인하 시점을 연기하고 인하폭 또한 낮출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를 실어주면서 달러 초강세를 이끈 기촉제가 됐다.

달러 강세에 따른 위안화 약세 전망은 환율뿐 아니라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실제로 달러화지수가 106포인트를 넘어선 전거래일 중국 본토 A주의 3대 대표 지수인 상하이종합∙선전성분∙창업판지수는 각각 1.65%, 2.29%, 1.97% 하락했고, 홍콩증시 3대 대표지수인 홍콩항셍∙국유기업∙항셍테크지수는 각각 2.12%, 3.04%, 1.92%의 큰 낙폭을 기록했다. 

중국 본토 A주에 상장된 5000여개 종목이 하락했고, 그 중 746개 종목이 하한가를 쳤으며 1700개 종목이 9% 이상의 낙폭을 기록했다. 홍콩증권거래소에서 중국 본토 A주로 유입되는 '북상자금(北上資金, 북향자금으로도 불림)'은 이날 27억9300만 위안이 빠져나갔다. 

중국 현지 전문가들은 당분간 위안화를 둘러싼 하방압력은 커질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약세 흐름이 지속될 수 있으나 시장이 우려할 정도의 심각한 환율 조정이 일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한다. 

이 같은 관측의 근거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는 시기의 문제일 뿐 올해 단행될 것이 이미 기정사실화돼 있다는 점 △올해 공격적으로 추진될 다양한 국가급 프로젝트들이 중국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작용하며 중국 경제의 점진적 회복세를 지탱해줄 것이라는 점 △당국이 경제성장과 환율방어 모두를 절충할 수 있도록 통화정책 활용의 다양성과 유연성을 확대할 것이라는 점 등이 거론된다. 

최근 중국 인민은행 통화정책위원회는 2024년 1분기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환율의 과도한 조정 리스크를 적극 방어하고, 위안화 환율이 합리적인 수준에서 안정화된 흐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중국 당국이 경제성장 만큼이나 '환율 안정화'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이라는 의지를 재확인시켜준 것으로 풀이된다.

중신증권(中信證券) 밍밍(明明)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달러화지수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위안화 환율 압박은 커진 상태"라고 지적하면서 "다만, 중국 경제 성장동력 확대 등의 대내적 요인이 위안화 환율을 떠받치고 있고, 주식과 채권시장으로 대변되는 중국 금융 계좌로의 자금 유입세 지속, 중앙은행이 환율 안정화를 위해 취할 높은 정책 개입 수위 등을 고려할 때 위안화 환율이 극도로 조정될 확률은 크지 않다"고 평했다.

<[슈퍼달러 시대] ②경제와 환율 딜레마, 정책 방향성 진단>으로 이어짐.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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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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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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