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김정은 수행 간부의 아찔한 돌출행동..."불경죄 몰려 숙청 가능성"

기사입력 : 2024년04월09일 10:17

최종수정 : 2024년04월09일 16:39

김재룡 비서의 '장군님 흉내'
삐딱한 자세 TV화면에 포착
"장성택 처형 당시 떠올라"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을 수행한 노동당 고위 간부의 돌출 행동에 대북정보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뉴스핌] 지난 5일 평양 화성지구 주택건설 현장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 뒤편에 선 김재룡 노동당 비서가 오른발 구두 뒷축만을 땅에 댄 채(붉은 원) 삐딱한 자세를 취한 장면이 드러난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캡처] 2024.04.09

총리와 당 조직비서를 지낸 최고 실세 가운데 하나인 김재룡 당 비서가 김정은과 간부들이 대화를 나누는 현장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제스처를 보이는 장면이 북한 관영TV에 그대로 드러난 때문이다.

9일 대북정보 당국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5일 평양에 조성 중인 뉴타운 형태의 화성지구 살림집 건설 현장을 찾았다.

완공 단계의 공사 진척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방문에서 김정은과 당 조직비서 조용원,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박정천 등 일행은 대동강맥주집 내부를 둘러봤다.

그런데 김정은과 간부들이 대화하는 도중에 뒤편에 선 김재룡 비서가 오른발 구두 뒷굽을 땅에 댄 채 발 앞부분을 들어 보이며 삐딱한 자세를 취했다.

무심코 나온 행동으로 보이지만 북한에서는 금기시 되는 행동 중 하나로 꼽히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서울=뉴스핌] 지난해 4월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선 채 간부들과 대화하고 있다. 김정은이 구두 뒷축만을 땅에 댄 채 뒷짐을 지고 서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04.09

이는 김정은이 최고지도자로서의 권위를 드러내려 할 때 종종 취하는 일명 '김정은 시그니처 제스처'로,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마찬가지의 행동을 보일 때가 있었다.

북한 체제와 주민의 생활을 규율하는 '당의 유일적 영도체계 확립의 10대원칙(2013)에는 "김일성·김정일 동지의 권위, 당의 권위를 훼손시키려는 자그마한 요소도 절대로 융화묵과하지 말고 비상사건화하여 비타협적인 투쟁을 벌일 것"을 촉구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당연히 김정은의 '권위'에 대한 사안도 포함된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재룡의 모습이 관영 조선중앙TV 화면에도 드러났다는 점에서 후속 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 입장에서는 마치 장성택 처형 당시의 짝다리 짚기나 '건성건성 박수'와 같은 불경죄에 해당된다고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