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연장 논의에 탄력 받은 동북선…철도 사각지대 번동·장위뉴타운 수혜지 부상

기사입력 : 2024년04월05일 06:01

최종수정 : 2024년04월05일 06:01

노원·강북·성북 관통하는 동북선…역 예정지 인근 단지 상승 거래 ↑
장위뉴타운·번동 등 재건축 속도…"집값 상승 기대감 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경전철 '동북선' 개통이 2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우이-신설선과의 연장개통 논의까지 나오자 잠잠하던 노원구, 강북구, 성북구가 들썩이고 있다.

'철도 사각지대'로 불릴 만큼 교통이 아쉬웠던 지역이라 역사 예정지 인근 단지들의 거래량과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노원구 중계동의 경우 당초 학군 선호도가 있는 만큼 동북선 개통의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역과 거리가 있어 상대적으로 시세가 낮았던 성북구와 강북구 지역의 집값들도 상승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동북선 개통이 점차 현실화되면서 역 인근 단지들의 거래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울 경전철 '동북선' 개통이 2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잠잠하던 노원구, 강북구, 성북구가 들썩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노원·강북·성북 관통하는 동북선…역 예정지 인근 단지 상승 거래 ↑

서울 도시철도 경전철 동북선은 노원구, 강북구, 성북구를 관통해 왕십리역까지 연결된다. 당초 3기 지하철 계획 중 하나였던 서울 지하철 12호선의 구간을 일부 변형해 추진하는 경전철 노선이다. 지하철이 없는 고산자로-종암로, 월계로-한글비석로 라인으로 철도 인프라를 구축하고 4호선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건설이 시작됐다. 지난 2020년 착공해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이다.

16개 역으로 이뤄져 있으며 총 구간은 13.4km 이다. 환승역으로는 ▲상계역(4호선) ▲하계역(7호선) ▲월계역(1호선) ▲미아사거리역(4호선) ▲고려대역(6호선) ▲제기동역(1호선) ▲왕십리역(2호선·5호선·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 등이 있어 이동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지역 정가를 중심으로 연장 논의가 나오고 있다. 우이-신설선 연장사업의 종착역인 방학역과 동북선 종착역인 상계역을 잇는 노선안이다. 연장 노선 가운데 서울지하철 7호선 마들역이 포함돼 있다. 이제 논의가 시작된 단계지만 개통 시기가 점차 가까워지면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역사 예정지 인근 단지들은 상승거래가 나타나고 있다. 먼저 109역(가칭 북서울꿈의숲역) 인근 '꿈의숲코오롱하늘채' 전용 84㎡는 지난해 7월 9억에 거래된 이후 올해 2월 9억5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올해 1월 10억6500만원에 거래됐던 '꿈의숲아이파크' 전용 84㎡는 한달만에 7500만원 가량 오른 11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111역(가칭 월계역) 인근 '월계센트럴아이파크'는 올해 들어 10건이 거래됐다. 지난해 총 22건이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거래량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면적별로 보면 59㎡가 4건, 84㎡가 6건 거래됐다. 지난 2월 8억6000만원에 거래된 전용 84㎡는 지난달 9억5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특히 학군 선호도가 있지만 교통이 아쉬웠던 노원구 중계동이 동북선 개통의 가장 큰 수혜지로 꼽힌다. 불편했던 교통 인프라가 해결되는 만큼 집값 상승 기대감이 나오기 때문이다. 실제로 목동이나 강남 대치동 등 학군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의 경우 거래량도 많고 집값도 높은 편이다.

◆ 장위뉴타운·번동 등 재건축 속도…"집값 상승 기대감 커"

성북구 장위뉴타운과 강북구 번동의 경우 재건축이나 모아타운 등 정비사업이 예정돼 있어 집값 상승 기대감이 큰 지역으로 꼽힌다. 110역(가칭 우이천역) 인근에 위치한 번동주공1단지는 최근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했고 장위3구역 역시 재건축을 추진중이다.

이 외에도 월계주공 2단지, 하계역 인근 '현대우성'과 '장미6단지' 등도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동북선 개통으로 역세권인데다 신축 아파트가 들어설 경우 분양 시 경쟁률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강북구에 위치한 L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아무래도 실거주 수요 보단 투자를 위한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면서 "번동의 경우 지하철을 이용하려면 버스를 타야했는데 주공1단지의 경우 바로 앞에 역이 생기는 만큼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성북구에 위치한 H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장위뉴타운 남쪽으로만 지하철이 다녀 상대적으로 북쪽에 위치한 아파트에선 상대적으로 지하철을 이용하기 불편했었다"면서 "착공시 교통호재가 어느정도 반영됐겠지만 개통시기에 한번 더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상승 거래는 간간히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거래량은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 아무래도 노후화가 진행된 만큼 재건축이나 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투자가 아닌 실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수요자들 입장에선 상대적으로 가격도 많이 올라간 만큼 선호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보여진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완공시점까지 2년이 남아있는 만큼 기대감이 있지만 반짝 효과 이후 관망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실수요라면 크게 상관없겠지만 재건축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 만큼 투자 성격을 가지고 들어서기에는 리스크가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사진
민주 42.3%·국힘 39.7%…오차 범위 내 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청년층·수도권 등 보수 결집으로 힘을 받았던 국민의힘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역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청년층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집권 여당에 대한 호감도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1.4%) 대비 0.9%포인트(p) 오른 42.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43.2%) 대비 3.5%p 하락한 39.7%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4.5%에서 3.5%로 1%p 떨어졌다. 개혁신당은 1.5%에서 2.3%로 0.8%p 올랐다. 진보당은 0.7%로 지지율에 변동이 없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5.9%에서 7.6%로 1.7%p 늘었다. '기타 다른 정당'은 2.3%에서 3.1%로 0.8%p 상승했다. '잘모름'은 0.5%에서 0.6%로 0.1%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0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다. 3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39.6%, 민주당 36.9%, 개혁신당 7.9%, 조국혁신당 3.6%, 기타 다른 정당 1.9%, 지지 정당 없음 9.5%, 잘모름 0.6%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35.5%에서 36.9%로 1.4%p 올랐고 국민의힘은 46.3%에서 39.6%로 6.7%p 떨어졌다. 30대는 민주당 41.3%, 국민의힘 35.2%,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1.4%,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5.3%, 지지 정당 없음 11.4%, 잘모름 1.3%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39.9%에서 41.3%로 1.4%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1.1%에서 35.2%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2.2%, 국민의힘 32.9%,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9%, 진보당 0.5%,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1.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50.2%, 국민의힘 27.8%, 조국혁신당 6.4%, 진보당 1.4%,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9.7%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51%, 민주당 38.4%,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0.5%, 기타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3.7%, 잘모름 0.5%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4.7%, 민주당 31.5%,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1.3%, 개혁신당 0.7%, 기타 다른 정당 3.2%, 지지 정당 없음 5.1%, 잘모름 1.7%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역전했다. 반대로 대전·충청·세종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앞섰다. 서울은 민주 42.5%, 국민의힘 37.4%, 조국혁신당 3.0%, 개혁신당 2.2%,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3.5%, 지지 정당 없음 9.5%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 43.5%, 국민의힘 36.9%, 조국혁신당 4.1%, 개혁신당 3.2%, 진보당 0.3%, 기타 다른 정당 2.5%,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9%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5.2%, 민주당 41.7%, 개혁신당 1.9%, 조국혁신당 0.8%, 기타 다른 정당 4.4%, 지지 정당 없음 6.0% 등이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1.4%, 개혁신당 7.3%, 조국혁신당 4.3%,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8.1%, 지지 정당 없음 4.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7.1%, 민주당 34.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1.1%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7.3%, 국민의힘 29.1%, 조국혁신당 3.8%, 기타 다른 정당 3.1%, 지지 정당 없음 6.7%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3.7%, 국민의힘 22.1%, 조국혁신당 3.9%, 진보당 1.9%, 개혁신당 1.0%,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3.1%, 잘모름 2.0%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1.1%,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3.3%,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40.7%, 조국혁신당 2.9%, 개혁신당 1.4%, 진보당 0.4%, 기타 다른 정당 3.8%, 지지 정당 없음 6.7%, 잘모름 0.7%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기각될 수 있다는 예상과 극우 인사 준동, 국민의힘까지 힘을 합치며 (보수) 세력이 뭉치는 밴드왜건 효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이제는 (보수 결집이) 정점에 이르렀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법정 발언에 반감이 생기고 일부 극우 인사들이 밖에서 탄핵 무효를 외치는 게 중도층에는 꼴불견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극우 인사들의 준동이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점에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