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에반하다' 전국 600여개 점포 운영, 무인매장만 270여개…국내 스마트 무인 카페 시장 선도
와이즈에이아이, AI 서비스 영역 카페 등 광범위한 일반 프랜차이즈 분야로 성공적 확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즈에이아이가 '커피에반하다'와 AI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커피에반하다는 전국 600여개 점포를 운영 중인 대형 카페 프랜차이즈다. 지난 2018년부터는 무인매장 확대에 집중해 현재 관련 분야의 선두 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커피에반하다는 이번 도입을 계기로 국내 스마트 무인 카페 시장 선도를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커피에반하다가 운영하는 전국 270여개 무인매장에 AI가 24시간 365일 고객을 응대하는 'AI 인바운드 콜센터'를 공급할 계획이다.
와이즈에이아이는 향후 순차적으로 커피에반하다에 맞춤화된 추가 AI 서비스의 개발 및 공급까지 담당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관리자시스템 개발, 커피머신 로봇 연동 등의 고도화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커피에반하다 매장. [사진=와이즈에이아이] |
커피에반하다 관계자는 "단순 커피 제조 과정 자동화를 넘어 서비스 질 향상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고객 중심의 AI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와이즈에이아이의 AI 서비스 도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무인매장을 방문한 고객의 불편함을 빠르게 해소하고 매장 운영 측면에서 효율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와이즈에이아이의 AI 콜센터는 자체 추론 및 머신러닝 엔진을 기반으로 고객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고, 질문에 따른 정확한 답변을 제공한다. 올해 4월 기준 누적 11억개 이상의 인텐츠(답변 데이터)를 학습 완료했으며, 챗GPT도 연동해 답변의 정확도와 추론 능력도 고도화했다.
와이즈에이아이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회사의 AI 서비스 영역을 광범위한 일반 프랜차이즈 분야로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귀중한 기회"라며 "와이즈에이아이가 가진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운영 안정성은 물론 고객 만족도까지 대폭 향상시킬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 중인 사업영역 확장 전략이 여러 곳에서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며 "올해는 국내 AI 시장 점유율 확대와 미국·일본·영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기업가치를 한단계 더 끌어올리고 향후 상장까지 성장세가 이어지도록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와이즈에이아이는 지난해 전년 동기대비 131.7% 증가한 116.3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해 2년 연속 성장 기조를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