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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섬 봄맞이 대청소…생태체험관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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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나무에 쌓인 철새 배설물 청소
'밤섬생태체험관' 4월~10월 무료 운영
버드나무에 쌓인 민물가마우지 배설물을 고압살수선을 이용해 청소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겨우내 민물가마우지가 남기고 간 배설물을 고압 살수기를 이용해 물청소하고, 밤섬 주변 호안가 쓰레기도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4~5월 중에는 기업체·자원봉사자와 함께 밤섬의 생태계교란 식물 어린개체를 뿌리채 뽑아 집중 제거할 계획이다.

밤섬에 생태계교란 식물로는 하천에 주로 분포하는 가시박, 환삼덩굴 등이 있다. 생태계교란 식물은 급속히 확산, 증식해 기존의 생태계를 위협하여 생태계의 균형을 교란하는 것으로 환경부장관이 지정·고시하는 것을 말한다.

서울시 2023년 한강 밤섬 민물가마우지 현황 조사 결과, 민물가마우지는 수변을 선호해 배설물은 주로 수변지역에 쌓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식물의 생장이 끝나는 시기에 오고 잎이 나기 전에 떠나며 밤섬에서 집단 번식을 하지 않고 있어 민물가마우지가 밤섬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밤섬에서는 식물 239 분류군, 조류 61종 1만 4909개체,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37종, 양서·파충류 10종, 포유류 4종, 어류 21종 등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강 밤섬에서는 멸종위기 Ⅰ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수달, 흰꼬리수리, 멸종위기 Ⅱ급인 삵, 참매, 새매, 검은머리물떼새 등이 확인됐다.

밤섬에 민물가마우지 개체수는 2000년대 초반 이후 꾸준히 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최대 4651마리, 2023년에는 4555마리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민물가마우지의 개체수, 번식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새봄맞이 청소를 마친 밤섬을 조망하고 생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2일 '밤섬생태체험관'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10월까지 특별프로그램, 상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밤섬생태체험관' 특별프로그램은 멸종위기 Ⅰ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수달을 탐색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수달, 밤섬에 사는 다양한 생물에 대해 배우는 퀴즈 시간, 밤섬 폭파 당시 사라졌던 수달을 다시 밤섬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미션을 수행하는 내용의 QR코드 방 탈출 게임, 수달이 그러진 에코백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상시 프로그램으로는 밤섬에 사는 철새인 수리부엉이와 원앙을 직접 그려보고 증강현실 기술 'AR' 카메라로 비춰 생동감 있게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 있다. 생물다양성 팔찌, 수달 가방고리 등 환경 굿즈 만들기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이외에도 '밤섬 작은 도서관'에서 밤섬과 생물다양성을 주제로 한동화책, 만화책 등도 읽을 수 있다. 체험관 방문 아동·청소년이 독서하며 스스로 생물다양성 보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밤섬생태체험관'은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월요일, 법정 공휴일 제외), 특별프로그램은 토요일 오전/오후로 나뉘어 하루에 두 번, 2시간씩 진행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밤섬에 서식하는 생물이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새봄맞이 청소를 시행했고, 앞으로도 밤섬 생태계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것"이라며 "밤섬생태체험관을 통해 밤섬 생태계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는 노력도 지속적으로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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