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의‧간호사 추가 지원 검토
"병원협회 등과 대화할 계획"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의료공백을 막기위해 공보의, 간호사 등 가용 인력을 최대한 동원할 예정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전국의대교수 비대위는 4월부터 주 52시간으로 진료를 축소한다고 예고했고 의사협회는 개원의도 주 40시간으로 진료 시간을 단축하겠다고 밝혔다"며 "(이에 대비해) 현행 비상진료체계 내에서 가용 인력을 최대한 동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 행정안전부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15 yooksa@newspim.com |
이어 조 장관은 "(정부는) 공보의 등 총 413명의 의사를 세 차례에 걸쳐 파견했고 수요를 고려해 추가 파견을 추진하겠다"며 "시니어 의사를 신규 채용하거나 퇴직 예정인 의사를 계속 고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전공의의 빈 자리를 메꾸고 있는 진료지원 간호사에 대한 추가 확보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진료지원 간호사는 5000명이다. 조 장관은 병원에서 진료지원 간호사를 추가 채용할 수 있도록 기존 간호인력을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시행하고 수당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교수진의 진료 시간 단축과 이탈 현황을 지속해 모니터링하겠다"며 "비상진료대책을 추가로 마련하겠다"고 했다.
의료계를 향해 조 장관은 "어떤 경우에도 국민 생명이 위협받아서는 안 되며 중증·응급환자 치료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이번 주에도 복지부는 병원협회, 환자단체와 대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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