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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사내이사 3인 체제 구축…"주주환원율 50% 목표"

기사입력 : 2024년03월22일 12:05

최종수정 : 2024년03월22일 13:34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사내이사 3인 체제'가 시작됐다. 하나금융지주가 이승열 하나은행장과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하면서다.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사진=하나금융그룹] 2020.03.22 bjgchina@newspim.com  

하나금융은 22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사옥에서 제19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은행장과 강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하나금융이 경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사내이사를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적으로 금융지주들은 대표이사 회장 1인만 사내이사로 두고 있다.

김홍진 이사회 의장은 '주주서한'을 통해 "비상상황에 대비해 정기적으로 CEO 상시후보군을 관리하고 비상승계계획의 절차 및 체계를 보완하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이번 정기주주총회 의안으로 주요 자회사 대표이사 2명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이 외에도 4명의 사외이사 후보 선임의 안건을 가결했다. 주영섭 전 과세청장, 이재술 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대표이사, 이재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윤심 전 삼성SDS 부사장이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로써 하나금융 이사회는 3명의 사내이사와 9명의 사외이사까지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사외이사 비중은 75%, 여성 비중은 17%다.

하나금융은 이날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작년 15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율은 33%다. 전년(27%) 대비 6%포인트(p) 개선됐다.

하나금융은 전년보다 높은 주주환원율을 목표로 삼고 중·장기적으로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연내 3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할 계획이다.

byh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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