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LG화학, 폐플라스틱 사업 속도...탄소중립 선도한다

기사입력 : 2024년03월21일 15:33

최종수정 : 2024년03월21일 15:33

자체 개발 친환경 가소제 생산 중
친환경 제품, 화학성분 우려 낮춰
폐플라스틱 사업 '新성장동력' 낙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화학이 친환경 사업 확대로 경쟁력을 강화에 나섰다. 특히 폐플라스틱 사업을 중심으로 친환경 소재를 개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일상 제품에 광범위하게 적용 가능해 인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일 수 있는 동시에 탄소중립 효과까지 있다.

업계에서는 친환경 소재가 LG화학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관측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폐페트(PET)병으로 자체 개발한 친환경 가소제를 생산하고 있다. 가소제는 플라스틱이나 PVC 제품을 유연하게 만들어 가공이 쉽게 만드는 액체 상태의 화학제품이다.

LG화학은 최근 친환경 소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내에서 비중이 가장 컸던 석유화학 산업이 불황에 직면하자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한 것이다.

LG화학 연구원이 친환경 가소제를 연구 중이다. [사진=LG화학]

특히 친환경 소재 중에서도 폐플라스틱 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최근 폐플라스틱 시장은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플라스틱 관련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서다. 그만큼 시장 전망도 좋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맥킨지는 현재 60조원 규모인 글로벌 폐플라스틱 시장 규모는 2030년 약 120조원, 2050년 60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친환경 가소제는 탄소중립 실현이 가능하다. 원료 자체에 재활용, 바이오 원료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공정 작업에서 원료를 만드는 자체로 이미 탄소가 발생한다. 하지만 폐식용유 같은 식물성 기름을 사용한다면 화석 연료를 덜 쓸 수 있어 탄소 발생량을 확연히 줄일 수 있다는 게 LG화학 측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석유화학 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탄소중립 이행률이 낮은 편"이라며 "탄소 발생을 줄인 것 자체만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친환경 가소제는 장난감이나 벽지, 바닥재, 자동차 시트 등에 주로 사용된다. 소비자가 직접 친환경 가소제를 접할 경우는 거의 없지만,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쓰이므로 환경호르몬 같은 화학성분에 대한 우려가 크다. 하지만, LG화학의 제품은 친환경이라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LG화학의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탄소 발생량이 대폭 줄어든 제품으로 북미에서 생산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는 제품에 민감하다"며 "친환경 제품은 상대적으로 화학성분에 대한 우려가 적으니 친환경 가소제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친환경 소재 개발이 쉽지 않지만 지속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원료를 재활용 제품으로 바꾸다 보니 친환경 가소제 개발 당시 공정 안정화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결국 개발을 완료한 것처럼 앞으로도 3대 성장동력인 서스테인어빌리티(Sustainability) 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해 친환경 가소제를 비롯한 바이오소재, 재활용 소재 등 ESG기반 사업을 미래 성장 축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