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에너지

속보

더보기

LPG 수입사 SK가스·E1, LNG사업 본격화…"종합 에너지기업 목표"

기사입력 : 2024년03월18일 10:57

최종수정 : 2024년03월18일 10:57

E1, 최근 1조원 규모 LNG발전소 운영자 선정
SK가스, 울산 LPG·LNG 복합발전소 다음 달 시범 가동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액화석유가스(LPG) 수입사인 SK가스와 E1이 액화천연가스(LNG)분야로의 사업확장을 통한 종합에너지 기업 도약을 본격화한다. 국내 LPG시장 성장이 정체된데다 수소 등 친환경에너지 수요는 지속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인기를 끌며 LPG차량 수요는 부진, 국내 LPG 연료 수요는 수년째 정체 상태다. 

LNG는 LPG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어 상대적으로 청정에너지로 평가받는다. 수 년전부터 국내 기업들은 완전한 친환경 에너지로 가는 가교 에너지로 LNG 관련 설비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LPG 유통업계 1위 SK가스에 이어 최근 E1도 LNG발전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 E1, 평택 등 1조원 규모 LNG발전소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S그룹 계열사인 E1은 최근 하나증권이 매물로 내놓은 1조원 규모의 LNG발전소 3곳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상반기중 협상을 통해 평택과 김천, 전북 등 LNG발전소 운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1은 신사업 진출을 위해 LNG발전소 인수를 추진해오다 인프라 투자에 특화된 칼리스타캐피탈과 손잡고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1은 기존 LPG 사업에서 벗어나 LNG, 수소, 암모니아 등 미래 청정에너지로 사업 다변화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SK가스 울산 GPS 전경 [사진=SK가스]

SK가스는 다음 달부터 LPG·LNG 복합발전소인 '울산 GPS'의 시범 가동에 들어간다. 울산 GPS는 총 사업비 1조4000억 원이 투입된 국내 첫 LPG·LNG 복합발전소로 주목받고 있다. 연간 전력 생산은 860만㎿h 규모로 약 280만여 가구가 1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양이다.

특히 '울산 GPS'는 가스 시황에 따라 LPG와 LNG를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연소 시스템을 장착, 발전소 효율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SK가스는 그동안 주력해온 LPG부터 LNG를 거쳐 궁극적으로 수소까지 탈탄소 에너지 사업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윤병석 SK가스 대표는 지난해 기자간담회에서 "제로카본(무탄소)을 궁극적 목표로 4차에너지혁명에 걸맞은 브리지로서 LNG사업을 해나갈 것"이라며 "LPG를 넘어 액화천연가스(LNG), 수소까지 다양한 에너지를 아우르는 비즈니스 시프트(사업 대전환)에 들어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 년전부터 국내 에너지기업을 중심으로 종합에너지 기업을 목표로 LNG발전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가스 시황 변동에 대응하고 LPG수입 하나만으론 미래를 담보할 수 없어 LNG나 수소, 암모니아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