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책위 제4회 위원회 열고 의결권 행사 방향 심의
대한항공, 조원태 사내이사 선임은 '반대'
삼성물산 배당정책 이사회안에 '찬성'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민연금이 장인화 포스코그룹 대표이사 회장 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 의견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14일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책위)는 제4회 위원회를 열고 포스코그룹의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수책위는 오는 21일 열릴 예정인 포스코홀딩스의 주주총회 안건 중 장 회장 후보의 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했다.
국민연금공단 본사 전경 [사진=국민연금공단] 2023.02.10 kh99@newspim.com |
국민연금은 지난해 기준 포스코홀딩스 지분을 약 6% 보유한 최대주주다.
수책위는 포스코홀딩스 정기 주총 안건중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에 대해 보수금액이 경영성과에 비춰 과다하다고 판단해 '반대'를 결정했다.
수책위는 또한 대한항공과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삼성물산의 주총 안건에 대해서도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
15일 열리는 삼성물산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이익배당 및 이익잉여금처분 계산서 승인의 건에 대해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에 더 부합하는 이사회안에 '찬성'하고, 자기주식 취득의 건은 취득 규모가 과다한 점 등을 고려해 '반대'했다.
21일 열리는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 안건 중 사내이사 조원태 선임의 건은 주주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의무 소홀을 이유로 '반대'하고,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에 대해서는 보수금액이 경영성과에 비춰 과다하다고 판단해 '반대'결정을 했다.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 결정했다.
22일 열리는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의 정기 주총 안건에 대해서는 모두 '찬성'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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