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르크루제, 2024년 리빙·키친 트렌드 키워드 'C.H.E.F' 발표

기사입력 : 2024년03월07일 11:11

최종수정 : 2024년03월07일 11:11

르크루제, 전년도 판매 데이터 분석 통해 맞춤화 리빙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 포착
컬러풀(Colorful), 헤리티지(Heritage), 경험(Experience), 기능(Functional) 의미 담아 키워드 선정
소비 트렌드 발맞춘 르크루제 제품 포트폴리오 인기… 백화점 판매량 19% 신장까지 견인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프랑스 명품 키친 앤 다이닝 브랜드 르크루제(LE CREUSET)가 2024년 한 해를 이끌 리빙·키친 트렌드로 'C.H.E.F(셰프)'를 발표했다.

르크루제 코리아는 자사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리빙·키친 트렌드 키워드로 'C.H.E.F(셰프)'를 선정했다. 컬러풀(Colorful), 헤리티지(Heritage), 경험(Experience), 기능(Functional)의 앞글자를 따, 개인 맞춤화 된 리빙∙키친 아이템을 요구하는 소비자 수요를 바탕으로 '나만의 요리사'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르크루제는 개인의 개성과 가치관을 중시하는 젊은 층의 소비 트렌드가 올 한 해 리빙 업계에서도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도파민'에서 착안한 리빙 트렌드 '도파민 인테리어'는 집안 곳곳에 밝은 컬러의 아이템을 배치해 경쾌하고 활기찬 집안 무드를 유도하는 효과가 있어 최근 인기가 높다.

실제 지난해 발표된 '소비자의 가전제품 구매 요인'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디자인 및 인테리어 유형 연관어 증가율이 전년 대비 최대 1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3년 르크루제 공식 온라인몰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무쇠주물 부문 판매량 상위 6개 인기 색상 중 빨강, 주황 등 비비드한 컬러부터 쉘핑크, 시솔트와 같은 파스텔 컬러 등 유채색 제품이 73%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특히 판매량은 무채색 제품 대비 약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인테리어 불경기에도 유서 깊은 헤리티지 브랜드의 인기와 리빙 분야의 고급화 경향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리빙 카테고리는 적은 비용으로 분위기 전환을 할 수 있어 쇼핑 인기 카테고리로 꼽힌다.

SSG닷컴에 따르면 2023년 3월부터 12월까지 프리미엄 리빙 전문관에 입점한 브랜드 매출이 전년 동기 20% 신장했으며, 2024년 2월 르크루제 백화점 판매량은 예년 대비 19%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르크루제 이커머스 관계자는 "르크루제의 경우, 무쇠 주물 장인과 에나멜 도색 장인이 만나 탄생한 100년 역사의 대표적인 헤리티지 브랜드로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하는 소비자의 선택에 고유의 철학과 전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최근 시장의 주축인 MZ세대의 소비 패턴이 남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닌 특별한 경험을 즐기는 '리추얼 소비' 경향으로 변화 중이다. 이로 인해 2030세대의 식문화 관심 방향이 '외식'보다 직접 요리를 즐기는 트렌드로 선회하면서 '홈메이드 퍼스널 다이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홈메이드 퍼스널 다이닝의 한 카테고리인 '홈마카세'의 경우, 지난해 12월 네이버쇼핑에서의 검색량이 전월(4122회)보다 69.09% 증가한 6970회로 집계되며, 지난 10월(3371회)대비 2배 이상 늘었다. 2023년 기준, 르크루제의 공식 온라인몰 회원은 전년 대비 20대 및 30대 회원이 각각 137%, 335% 성장했다. 특히 르크루제는 2030세대가 약 70%를 차지하는 퍼스트브랜드 대상 소비자 조사에서 '무쇠주방용품' 부문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홈메이드 요리 수요의 선명한 트렌드 지표 역할로도 눈에 띄었다.

국내 1인 가구 수가 전체 가구의 약 35%를 차지하며 1인 가구 증가세가 매년 지속되는 가운데, 리빙 소비 트렌드에서도 효율적인 시간 비용 관리, 이른바 '분초사회' 소비 경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례로 르크루제 무쇠주물 시그니처 원형냄비는 높은 열전도율과 보존율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성비에 시간 개념을 더한 대표적인 '시성비' 제품으로 꼽히고 있다. 무쇠주물만의 특징으로 요리 시간이 짧으며, 홈파티 주류 칠링에도 사용하는 등 다기능적 특징으로 지속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르크루제 마케팅 관계자는 "마켓 리더로서 데이터 분석을 통한 소비자 만족을 지속 고민해오던 차, 올해 처음으로 리빙·키친 트렌드를 발표하게 됐다"라며, "르크루제는 오랜 시간 소비자의 신뢰를 받고 있는 글로벌 키친 앤 다이닝 리딩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트렌드 인사이트를 지속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ohz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尹 지지율 3%p 하락한 32.2%…"채상병 특검법 재공방 등 영향"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 조사 대비 소폭 하락하며 30%대 초반을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4~2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잘하는 편+매우 잘함)는 지난 조사(35.2%) 대비 3%포인트(p) 하락한 32.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잘못하는 편+매우 못함)는 62.2%→65.3%로 3.1%p 상승하며, 긍·부정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27.0%p→33.1%p로 격차가 벌어졌다. 성별로 남성은 긍정 29.2%, 부정 69.2%, 여성은 긍정 35.3%, 부정 61.4%다. 연령별로 만18~29세는 긍정 25.2%, 부정 72.3%다. 30대는 긍정 26.8%, 부정 72.2%, 40대는 긍정 18.0%, 부정 80.4%로 가장 낮은 지지율 나타냈다. 50대는 긍정 29.1%, 부정 69.5%, 60대는 긍정 43.5%, 부정 54.3%, 70대 이상은 긍정 54.2%, 부정 39.2%다. 지역별로 서울은 긍정 29.5%, 부정 67.6%, 경기·인천은 긍정 29.5%, 부정 68.7%다. 대전·충청·세종은 긍정 32.8%, 부정 67.2%, 강원·제주는 긍정 36.8%, 부정 60.7%다. 부산·울산·경남은 긍정 35.8%, 부정 63.6%, 대구·경북은 긍정 46.6%, 부정 47.6%다. 광주·전남·전북은 긍정 24.3%, 부정 69.7%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종부세 폐지·상속세율 인하 예고 이후 국정 지지세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청년층과 40대의 취업률 저하 등 체감 민생경제가 악화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의정 갈등에 따른 의료 공백 장기화,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 발의 발언으로 인한 공방, 소련 해체 후인 1996년에 폐기됐던 자동군사개입 조항이 사실상 부활한 러시아-북한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체결로 안보 불안 등이 지지율을 하락하게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imsh@newspim.com 2024-06-27 06:00
사진
친족간 재산범죄 처벌 가능해진다...‘친족 상도례’ 헌법 불합치 결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8촌 내 혈족이나 4촌 내 인척·배우자 간 발생한 절도·사기죄 등 재산범죄에 대한 형을 면제하는 '친족상도례' 조항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형법 제328조 제1항에 대한 위헌확인 소송 4건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한 재판관들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헌정사 최초 '검사 탄핵' 사건인 안동완 부산지검 검사 탄핵사건을 비롯해 종합부동산세, KBS 수신료 분리 징수, 양심적 병역거부자 등에 대한 대체복무역 관련 헌법소원 등의 선고를 앞두고 재판정에 자리해 있다. 2024.05.30 choipix16@newspim.com 형법 제328조 제1항은 '직계혈족, 배우자, 동거 친족, 동거가족 또는 그 배우자 간의 제323조의 죄는 그 형을 면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적장애 3급의 장애인인 청구인 김모 씨는 삼촌 등을 준사기,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그에게 청구인의 동거 친족으로서 형면제 사유가 있다는 이유로 공소권 없음 불기소처분을 내렸다. 아울러 횡령 혐의로 계부를 고소한 또 다른 청구인 김모 씨,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부친을 대리해 업무상횡령 혐의로 부친의 자녀들을 고소한 장모 씨, 어머니 명의 예금을 횡령한 혐의로 동생과 그 배우자를 고소한 청구인 최모 씨도 모두 비슷한 이유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에 김씨 등은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친족상도례는 과거 가정 내부의 문제는 국가형벌권이 간섭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정책적 고려와 함께 가정의 평온이 형사처벌로 인해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은 실질적 유대나 동거 여부와 관계없이 적용되고, 또한 8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에 대해 동거를 요건으로 적용된다"며 "이처럼 넓은 범위의 친족간 관계를 일반화하기 어려움에도 일률적으로 형을 면제할 경우, 경우에 따라 형사피해자인 가족 구성원의 권리를 일방적으로 희생시키는 것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판대상조항은 강도·손괴죄를 제외한 다른 모든 재산범죄에 준용된다"며 "이러한 재산범죄의 불법성이 일반적으로 경미해 피해자가 수인 가능한 범주에 속한다거나 피해의 회복 및 친족간 관계의 복원이 용이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피해자가 독립해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사무 처리능력이 결여된 경우 심판대상조항을 적용 내지 준용하는 것은 가족과 친족 사회 내에서 취약한 지위에 있는 구성원에 대한 경제적 착취를 용인하는 결과를 초래할 염려가 있다는 것이다. 헌재는 "그런데 심판대상조항은 이같은 사정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법관으로 하여금 형면제 판결을 선고하도록 획일적으로 규정해, 대부분의 사안에서는 기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에 형사피해자는 재판절차에 참여할 기회를 상실하고, 기소가 되더라도 '형의 면제'라는 결론이 정해져 있어 형사피해자의 적절한 형벌권 행사 요구는 실질적 의미를 갖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의 위헌성은 일정한 친족 사이의 재산범죄와 관련해 형사처벌의 특례를 인정하는 데 있지 않고, '일률적으로 형면제'를 함에 따라 구체적 사안에서 형사피해자의 재판절차진술권을 형해화할 수 있다는 데 있다"고 판시했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에 대해 단순 위헌결정을 하는 대신 헌법불합치결정을 선고하면서 그 적용을 중지해 내년 12월 31일까지 개선입법 기한을 뒀다. 개선입법이 이뤄지지 않으면 해당 조항은 2026년 1월 1일부터 효력을 상실한다. 한편 이날 헌재는 형법 제328조 제2항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판단도 내렸다. 형법 제328조 제2항은 '제1항 이외의 친족간에 제323조의 죄를 범한 때에는 고소가 있어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은 피해자의 고소를 제한하는 규정이 아니고, 피해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수사나 기소가 제한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피해자가 사건 재판절차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견을 진술하는 등 법관에게 적절한 형벌권을 행사해 줄 것을 청구하는 절차적 권리가 제약된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심판대상조항은 가족의 가치를 중시하는 우리나라의 역사적·문화적 특징 등을 고려해 일정한 친족 사이에서 발생한 재산범죄의 경우 피해자의 고소를 소추조건으로 정해 피해자의 의사에 따라 국가형벌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합리적 이유가 있다"고 부연했다. hyun9@newspim.com 2024-06-27 15: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