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오세훈표 쪽방촌 '동행식당' 43곳→49곳 확대…전자결제방식 도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동행식당 식사 64만2080끼, 이용자 96% 만족
동행목욕탕은 2만2777명 이용, 6곳→8곳 확대
동행식당·목욕탕, 고독사 예방 등 사랑방 역할로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 대표정책 중 하나인 동행식당과 동행목욕탕이 쪽방촌 주민들의 생활 개선·자존감 향상, 지역 내 상호돌봄 관계 형성과 지역 상권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동행식당은 서울시가 5개 쪽방촌(창신동, 돈의동, 남대문로5가, 동자동, 영등포동)에 총 43개 식당을 선정해 쪽방주민들이 하루 1끼(8000원) 지정된 식당에서 원하는 메뉴를 직접 골라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동행목욕탕은 매월 2회(혹서기 월 4회) 목욕권 지원하는 사업으로 혹서기·혹한기에는 밤추위-밤더위 대피소로 활용해 야간 잠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동행식당이 쪽방주민들에게 제공한 식사는 총 64만2080끼, 하루 평균 1759명(1일 1식)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종이식권이나 수기대장 작성으로 인한 이용자의 낙인감을 줄이고 식당 운영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자급식카드로 결제 수단을 바꿨다. 현재 카드 배부율은 85.5%(2064명)다.

동행식당 전자급식카드 결제시스템 모니터링 모습 [사진=서울시]

이용 만족도는 높았다. 동행식당 이용자 1710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6%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동행식당에서 주로 식사를 해결한다는 답변도 61.1%(복수응답)에 달했다.

동행식당 사업주 만족도도 5점 만점에 4.53점이었다. 만족 이유로 '매출증대'(43.6%)보다 '보람·돕는 즐거움'(45.5%)을 더 높이 꼽았다. '쪽방주민을 이웃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쪽방주민을 더 많이 이해하게 되었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이번 조사는 시민 모니터링단이 직접 동행식당을 방문해 사업주 43명을 대상으로 식당운영 현황·사업효과, 만족도 등을 조사했다. 

지난해 6곳의 동행목욕탕을 이용한 쪽방주민도 2만2777명에 달했다. 월평균 1898명이 목욕탕을 이용한 셈이다. 이용만족도(1332명 조사)도 96.1%로 높았다. 동행목욕탕은 폭염과 한파를 피할 수 있는 야간 대피소로도 활용되는데 지난해 밤더위 대피소(3개소)는 60일간 1182명이, 밤추위 대피소(4개소 운영) 60일간 1929명이 이용했다. 

동행목욕탕 현판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이런 순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올해 '동행식당'과 '동행목욕탕' 개수를 늘리고 이용 방법도 개선할 계획이다.

우선 '동행식당'은 현재 43개에서 49개로 늘려 식당과 메뉴에 대한 선택권을 넓히고 식당별 모니터링을 강화해 위생, 친절 등 서비스 질을 높인다. 또 '1일 한끼' 식사가 기본으로 설계돼 있는 만큼 급식카드 결제시스템과 식당 사업주를 통해 쪽방주민들의 안부확인까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동행목욕탕도 올해는 8개까지 확대해 이용에 편의를 높이고 동행식당처럼 주민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자결제 방식을 도입한다. 아울러 동행식당과 동행목욕탕을 자연스러운 친목 형성의 장으로서 주민관계망 형성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동행사업은 쪽방촌 주민들에게 하루 한 끼는 원하는 음식을, 1주일에 한 번은 따뜻한 목욕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지만 사업이 지속될수록 예상하지 못한 지역사회 통합 효과를 확인하고 있다"며 "올해는 동행목욕탕도 종이 이용권이 아닌 전자적인 방법으로 개선하는 등 주민들과 사업주들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