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이재명 "정부여당, 가짜뉴스로 선거 어지럽혀...尹대통령도 법적 조치"

기사입력 : 2024년03월05일 17:12

최종수정 : 2024년03월05일 17:12

5일 영등포역 광장서 긴급 기자회견
"여론조사 업체 논란, 계속 조사 중"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정부여당을 겨냥해 "비대위원장부터 당직자, 일부 언론이 협잡을 해 대놓고 가짜뉴스를 뿌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역 앞 광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가짜뉴스를 터뜨리거나 가짜뉴스에 의존해 선거 질서를 어지럽히는 정부, 여당, 대통령까지도 모두 법적조치를 해 언젠가는 반드시 책임지게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서울 영등포역 앞에서 긴급 현장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회견에서 최근 불거진 사천 논란과 김영주 부의장의 탈당 및 국민의힘 입당을 비판했다. 2024.03.05 pangbin@newspim.com

정부여당이 '권향엽 공천 논란'에 지속적으로 공세를 가하자 이에 대해 강하게 맞대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지난 4일 "어차피 다 들켰으니까 '사천의 끝판왕'을 보여주겠다고 작정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을 여성전략특구로 지정하고 현역 서동용 의원 대신 권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했다. 권 예비후보가 지난 대선 당시 이 대표 캠프에서 김혜경 씨를 보좌하는 배우자실 부실장으로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 대표는 "이렇게 해서 공정한 선거가 되겠느냐. 3·15 부정선거와 다를 게 뭔가"라며 "온갖 가짜뉴스로 도배하고 침소봉대하고 조작왜곡해도 우리 국민들이 가려줄 것이라 믿었지만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여당과 대통령을 포함한 공직자들이 담합해 불법 선거운동을 자행하고 민주당의 공정한 공천에 대해 폄훼하고 조작해도 속지 말라"며 "그 실체를 제대로 들여봐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참 많은 의원들이 공천 과정에서 탈락해 고통을 겪지만 우리 당원이나 국민들이 볼 땐 새 살이 새 순이 돋는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아픔의 신음소리를 갖고 마치 부당하게 탄압해 그런 것처럼 조작해서 되겠나"라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여론조사 업체 선정 논란과 관련해 "그 과정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며 "세밀하고 구체적인 과정을 윤리감찰단에서 조사하고 있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건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약간의 논란이고 그 업체들의 조사 내용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며 "마치 경선과 관련 있는 것처럼 의혹을 제기하는 것도 민주당의 공정한 공천을 폄훼하는 행위다. 매우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