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프랑스 간 한섬, 중국 간 이랜드…글로벌 진출하는 패션업계

기사입력 : 2024년03월01일 08:27

최종수정 : 2024년03월01일 08:27

젊은 세대에 인기 높은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잇달아 진출
플랫폼·기업 통해 자체 인프라 없이 해외 판로 확대 가능해져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중국에서 K뷰티의 인기가 시들해 국내 뷰티업계가 새로운 돌파구 마련에 나선 가운데 K패션은 되려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에 인기가 높은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잇달아 해외에 진출하며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세계 곳곳 진출…K패션 DNA 심는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 전문기업 한섬은 오는 6월, 전 세계 패션 중심지인 프랑스 파리에 '시스템·시스템옴므'의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한섬은 파리 패션위크를 통해 유럽을 비롯한 북미·아시아 등 전 세계 총 30여 개국 100여 개 패션·유통업체와 수주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랜드 '슈펜' 중국 상하이 1호점. <사진=이랜드>

국내 SPA 브랜드를 다량 보유한 이랜드 또한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랜드는 앞서 중국 상하이에 물류 센터 '이노베이션 밸리' 설립을 공식화하고, 국내와 동일한 상품 라인업을 중국 매장에 동일하게 적용해 K패션 트렌드를 중국에 심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한국 MZ세대에 인기가 많은 국내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도 해외로 적극 진출하고 있다.

'마뗑킴'이 대표적이다. 마뗑킴은 지난 21일 오사카 한큐 백화점 우메다 본점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는데,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오픈런 행렬이 벌어지기도 했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도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쇼룸을 진행하고 입점 브랜드의 일본 내 유통망 확대를 본격화했다.

[사진=무신사 제공]

◆ K패션 인기 이유는?…유통업계 글로벌 진출 확대돼야

패션계의 글로벌 진출은 최근 뷰티업계가 중국 유커 감소로 실적 부진을 겪거나 중국발 초저가 플랫폼 등장으로 혼돈에 휩싸인 이커머스 업계와는 대비되는 행보다.

K패션이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꼽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것 같지만 한국 문화에 대한 호감도나 친숙함이 많이 제고되었고, 우수한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SNS를 통해 해외고객이랑 소통도 활발히 할 수 있기도 한 점 등이 있다"고 말했다.

플랫폼이나 기업을 통해 자체 인프라나 리소스 없이 해외 판로 확대가 가능해진 점도 그 이유로 꼽힌다.

'불황의 늪'에 빠진 국내 유통업계들이 적극 해외 진출을 통해 활로를 모색해야 할 필요성도 절감된다.

최근 면세업계는 K패션 플랫폼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안에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집결시킨 K-패션 플랫폼을 오픈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각대장' 푸틴, 새벽에 평양 지각 도착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고 크렘린궁과 러시아 매체 등 외신이 전했다. 크렘린궁 측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푸틴은 예정보다 늦은 이날 새벽 2시45분께 전용기인 일류신(IL)-96 항공기로 도착했으며, 공항 활주로에서 영접 나온 김정은과 환영 의식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영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크렘린궁] 2024.06.19 김정은과 푸틴은 환영 행사를 위해 의장대가 도열한 레드카펫을 걸어가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푸틴의 이야기를 통역을 통해 들은 김정은이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도 드러났다. 두 정상은 푸틴의 전용차량인 러시아산 '아우루스' 차량에 서로 먼저 탈 것을 청하며 한동안 옥신각신 했고 결국 푸틴이 먼저 탑승해 뒷좌석 오른쪽에 앉았다고 현지에서 취재한 매체들은 전했다.  푸틴은 김정은의 안내로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에 묵었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센터에서 만난 이후 9개월 만에 재회한 김정은과 푸틴은 19일 정상회담을 하고 북러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서명하는 등의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푸틴의 방북은 지난 2000년 7월 첫 평양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의 대러 무기 제공 등으로 밀착관계를 보여온 북러 정상 간의 논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yjlee@newspim.com 2024-06-19 06:03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