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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간 TSMC, 삼성전자 파운드리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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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삼성 벌어지는 파운드리 점유율 격차
美 엔디비아·AMD 등 기업, 日·TSMC 공조 강화되나

[서울=뉴스핌] 김지나 김정인 기자 = 대만 파운드리 기업 TSMC가 일본 구마모토현에 제1공장을 개소했다. 일본이 반도체 부흥을 위해 막대한 지원금을 TSMC에 쏟으며 반도체 생산공장을 유치한 상황에, 이것을 통해 미국과 일본의 반도체 산업 공조는 더욱 강화되는 한편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엔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본정부 지원 등에 업은 TSMC, "美·日 이해관계 맞아"

26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24일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 반도체 1공장을 개소했다. 약 21만㎡ 부지에 클린룸을 갖춘 팹(FAB) 동과 오피스동, 가스 저장시설로 생산능력은 12~28나노미터(nm) 공정 제품 월 5만5000장 수준이다.

TSMC 일본 공장 준공에 주목되는 점은 TSMC가 일본 정부의 막대한 지원금을 등에 업고 공장을 개소했다는 점이다. 일본은 이번 구마모토 공장 설비 투자의 절반에 가까운 4억760억엔(약 4조2000억원)억원의 보조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TSMC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구마모토 2공장 건설도 계획하고 있다.

TSMC 공장을 유치하며 일본은 중국과 반도체 패권전을 펼치고 있는 미국이 우호국과의 반도체 동맹을 강화하고 있는 움직임 속 반도체 핵심 거점지로 올라서게 됐다. 현재 일본 내 양산 가능한 최신 공정은 40nm 수준에 불과하지만, 이젠 TSMC 공장을 유치해 첨단 반도체 생산이 가능하다.

사진은 반도체 칩. [사진 = 바이두]

일본은 1980년대 후반 까지만 해도 NEC, 히타치, 후지쓰, 미쓰시타(현 파나소닉) 등 일본 5대 반도체 기업 중심으로 전세계 반도체 시장을 견인했다. 하지만 미국이 반도체 산업에 있어 일본을 견제하기 시작하며 일본 업체들은 점점 경쟁력을 잃어버리기 시작했고, 그 틈을 타 한국과 대만 업체들이 반도체 시장 주도권을 가져갔다. 그 와중에도 일본은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경쟁력은 명맥을 이어왔다.

이에 일본 정부는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중국과 미국의 공급망 재편 속 반도체 산업을 다시 키우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왔다. 이번 TSMC의 일본 공장 개소는 TSMC 공장을 우호국인 일본에 설립해 공급망 안정화를 도모하려는 미국의 입장과, TSMC를 통해 자국내 반도체 생산 능력을 키우려는 일본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결과물이다.

이규복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부원장은 "미국은 대만과 중국 관계 때문에 대만에 문제가 생겼을 때도 TSMC가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도록 다른 나라에 공장을 둬야 한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며 "일본은 그런 기회에 TSMC를 끌어들인 것이고, 미국 입장에서도 이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협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I반도체 증시랠리 소외된 삼성...파운드리 사업에 위협

문제는 견고해 지는 미국과 일본, TSMC의 공조가 반도체 미래 먹거리로 파운드리를 키우고 있는 삼성전자 입장에선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미국과 일본 증시는 인공지능(AI) 시대 개막과 맞물려 AI반도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엔디비아발 랠리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진하고 있다. 특히 일본 증시 견인하는 종목 중 하나는 반도체주다. 반면 삼성전자는 이 같은 랠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파운드리 시장에서 1위 TSMC와 2위 삼성전자의 점유율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TSMC가 59%, 삼성전자가 11%였다. 올해는 TSMC 62%, 삼성전자 10%로 더 벌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트렌드포스는 TSMC의 일본 공장 개소가 두 회사의 벌어지는 점유율 격차를 더욱 가속화시킬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직 삼성전자 반도체 고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파운드리를 맡기는 곳은 퀄컴, 엔비디아, AMD 등 미국 기업들이고, 이들은 신뢰도가 높은 TSMC에 주로 맡긴다"면서 "일본과 TSMC의 공조가 강해질수록 차량용 반도체와 같이 우리가 해 보고 싶은 것들을 해 보지도 못하고 주도권이 일본으로 넘어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TSMC 공장 운영은 TSMC 자회사 JASM이 운영하게 되는데, 이 자회사에는 일본 소니와 덴소, 도요타가 출자한 상태다.

조상현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일본은 그동안 잃어버린 30년을 극복하기 위해 미국과 공조하며 반도체 분야 생산 네트워크를 복원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면서 "정부 역시 세액 지원 등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에, 새로운 반도체 대전에 틀히 형성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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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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