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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 17', 내년 1월로 개봉 연기

기사입력 : 2024년02월22일 09:04

최종수정 : 2024년02월22일 09:04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 '미키 17' 개봉이 내년으로 1월로 연기됐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배급사 워너브러더스는 '미키 17'의 개봉일을 내년 1월31일로 변경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봉준호 감독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기생충'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02.19 dlsgur9757@newspim.com

당초 '미키 17'은 오는 3월29일 개봉을 예정했으나  지난해 미국 작가조합(WGA)과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의 파업 여파로 후반 작업이 밀리면서 개봉이 한 차례 밀렸다.

버라이어티는 "'미키 17'은 아이맥스(IMAX) 포맷으로 개봉할 수 있는데 내년 1월 이전엔 다른 영화들이 아이맥스로 개봉하기 때문에 날짜를 잡기 힘들었을 것"이라면서 "새로운 개봉일은 한국의 설날과 일치한다"고 했다. 내년 구정 연휴는1월 28~30일이다.

'미키 17'은 봉 감독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오스카 4관왕에 오른 '기생충' 이후 선보이는 신작으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시튼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봉 감독이 각색과 연출을 맡는다.

이 영화는 얼음 세계를 식민지로 삼는 남자에 관한 이야기로, 복제인간 소재의 영화다. 로버트 패틴슨,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가 출연하며 '옥자'에 이어 플랜B가 제작에 참여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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