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의대 정원 반발' 대전서도 전공의 사직 잇따라...수술 연기도

기사입력 : 2024년02월19일 18:03

최종수정 : 2024년02월19일 18:03

대전성모병원·을지대병원·충남대병원 등 전공의 240명 사직서 제출
일부 외과 수술 일정 연기도...당장 업무 공백 없지만 장기화 우려
대전시 "비상진료체계 수립 중...국군병원 활용 방안 모색"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해 전국적으로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는 가운데, 대전 지역 대형병원에서도 사직서 제출이 이어지고 있어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대전성모병원, 을지대병원, 충남대병원 등에서 인턴 및 레지던트 등 전공의 240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9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지난 16일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한 결과 이날까지 해당 병원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 이후에는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브란스병원은 이미 오는 19일 전공의의 총파업을 가정한 채 내부에서 수술 스케줄 조정에 착수한 상태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의 한 대학병원 전공의 전용공간의 모습. 2024.02.19 pangbin@newspim.com

이에 따라 지역 내 의료 공백이 우려되는 가운데 시는 비상대응팀을 운영해 사태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시 감염병관리과 관계자는 "현재 지역 내에서 다수 전공의 사직으로 수술 분야 등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비상진료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며 "필수 의료 분야 등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국군병원 등 공공병원으로 연계해 진료에 차질없도록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역 의료계에서도 인원 공백으로 수술 일정이 변경될 것으로 보이나 외래 등 진료에서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전성모병원 관계자는 <뉴스핌>과 통화에서 "전공의 사직으로 인해 레지던트들이 동원되는 외과 등에서 수술이 밀리고 있으나 외래 등 진료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또 현재 사직서를 제출했음에도 근무하고 있는 전공의들이 일부 남아있어 당장의 업무 공백은 차질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의료 대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비상진료체계 가동, 비대면진료 전면 허용, 비상 의료 인력 투입 검토, 군의관 파견 등 내부 단속에 나서며 만약에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의사 집단행동 대응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의료계 집단행동 시 공공의료 기관의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집단행동 기간 비대면진료를 전면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ongwon34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