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한우진, 백현우 꺾고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2연패

기사입력 : 2024년02월19일 07:27

최종수정 : 2024년02월19일 07:27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우진 9단이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한우진 9단은 18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수목원에서 열린 '2024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밀레니엄 천원전(天元戰)' 결승에서 백현우 5단에게 175수만에 흑 불계승,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우승자 한우진 9단과 서흥원 군수(왼쪽)와 이창호 9단. [사진= 한국기원]

바둑은 흑을 쥔 한우진 9단의 천원 첫수로 시작됐다. 난전이 이어지던 형세에 중반 백현우 5단이 큰 실착을 범했고 이로 인해 한우진 9단에게 형세가 크게 기울며 승부가 결정됐다.

한우진 9단은 본선 16강부터 임경찬·김승구 2단, 문민종 8단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입단 후 첫 우승에 도전하는 백현우 5단마저 돌려세우며 2년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한우진은 "작년에도 천원전 우승을 시작으로 성적이 좋아졌는데 이 대회를 통해 올해도 비상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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