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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컴투스, 지난해 영업손실 393억원…"올해 신작으로 승부수"

기사입력 : 2024년02월15일 16:33

최종수정 : 2024년02월16일 17:09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컴투스가 게임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미디어 콘텐츠 사업 부진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는 선보이는 신작 3종으로 실적 반등과 수익성 개선에 도전한다.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컴투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역대 최대인 7722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93억원, 당기순이익 44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연간 매출은 5478억원, 영업이익은 210억원, 당기순이익은 499억원이다.

4분기 게임 사업 매출액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연결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5% 감소한 1645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연간 게임 사업 매출액은 서머너즈워 IP의 견조한 성과와 야구 라인업의 성장에 힘입어 2022년 대비 13.5% 증가했다. 연간 연결 매출액은 게임 매출의 성장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한 7772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손실은 1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8억원 적자 축소됐으나 미디어 사업에서의 일회성 비용 등이 반영되며 적자가 지속됐다. 연간 영업손실은 393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확대됐다.

회사는 "게임 산업은 신작 성과로 매출이 증가했으나, 신작 마케팅 비용 증가와 미디어 사업의 매출 감소로 손실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4분기 당기순손실은 43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확대됐다. 연간 당기 순이익은 44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비용은 컴투버스의 자회사 경영 효율화와 마케팅비 집행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 전분기 대비 3.3%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비용은 크로니클의 글로벌 출시,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및 인건비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된 경영 효율화로 4분기 마케팅비는 전년 동기 대비, 전분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 특히 하반기 마케팅비는 전년 대비 약 22% 감소했다. 인건비는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한 인력 관리 효율성 강화로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4분기 지급 수수료는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 전 분기 대비 4% 감소한 536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지급 수수료는 게임 매출 성장에 따라 전년 대비 14% 증가한 226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 전 분기 대비 11.1% 감소한 1224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별도 매출액은 전 장르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전년 대비 14.5% 증가한 5478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하며 2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2023년 하반기부터 진행해 온 경영 효율화에 따라 수익 구조가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별도 영업이익은 신작 마케팅비 등의 영업 비용이 증가하며 전년 대비 46.5% 감소한 210억원을 기록했다.

컴투스 CI [사진=컴투스]

4분기 RPG 장르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 전 분기 대비 13.8% 감소한 736억원을 기록했다. 스포츠 장르는 기존 라인업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1.2%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3% 감소한 495억원을 기록했다. 캐주얼 게임은 미니게임천국의 출시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95.3% 증가한 21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게임 사업 해외 매출액은 해외 비중이 높은 RPG 장르의 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 전분기 대비 14.5% 감소한 866억원을 기록했다. 대륙별 매출 비중을 보면 북미 30.5%, 아시아 21.2%, 유럽 14.1% 등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약 69%를 기록했다.

회사는 "2024년에도 글로벌 퍼블리싱 신작 출시가 본격화되며 지역별로 고르고 안정적인 매출 비중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컴투스프로야구는 시즌 결산 및 연말 시즌 상품을 통해 분기 매출 증가하며 KBO 라이센스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컴투스는 "자체 개발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퍼블리싱 게임을 통해 라인업을 강화시키고 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장르의 경쟁력 있는 게임을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해 파이프 라인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년 별도 기준 게임 매출액은 기존 게임의 견조한 성과와 신규 게임 출시에 힘입어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서머너즈 워의 매출 성장과, 기존 야구 게임의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4분기 미디어 매출액은 3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5% 감소, 전 분기 대비 13.2% 감소했다. 회사 측은 "래몽레인이 4분기 최대 주주 변동으로 연결 종속회사에서 제외됐으며 일부 컨텐츠 제작 및 방영이 지연되며 매출이 감소됐다"고 전했다.

4분기 K팝 부문의 경우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회사는 "2024년에는 K팝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라며 "영상 미디어와 K팝 비즈니스는 컨텐츠 라인업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개선해 좋은 실적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주환 컴투스 대표는 "컴투스는 그동안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와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게임 개발사들과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며 "2024년에는 신작을 중심으로 한 매출 성장, 효율적인 경영 관리를 통해 양적인 성장과 질적인 발전을 모두 이뤄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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