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사회 법원·공소청·중수청

'재벌 3세 사칭 사기' 전청조 징역 12년 "막장 현실 소설가 상상력 넘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檢, 앞선 공판서 전청조에 징역 15년형 구형
양형 가중치 훌쩍 넘긴 징역 12년 선고
경호실장 이씨, 공범 아닌 종범으로 징역 1년 6개월 실형 선고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재벌가의 숨겨진 후계자 행세를 하며 피해자들에게 30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청조(28) 씨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김병철 부장판사)는 14일 오후 2시 열린 선고공판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사기 혐의를 받는 전청조가 3일 오후 서울동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송파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전청조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의 재혼 상대였다. 2023.11.03 leemario@newspim.com

전씨가 선고받은 징역 12년은 양형 가중치를 훌쩍 넘긴 중형이다. 앞서 검찰은 전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재판부는 선고에 앞서 중국 소설 '형제'를 언급하며 "(소설 속) 등장인물이 가슴이 커지는 가짜 크림을 팔아서 먹고살고자 가슴을 넣었다 뺐다"한다며 "그런데 가슴은 물론이고 성별까지 왔다갔다하는 막장의 현실은 소설가의 상상력 훌쩍 뛰어넘어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전씨의 사기 범행에 대해서 "인간의 인지 능력은 불완전하기 그지 없다. 특히 제어하기 어려운 탐욕과 물욕이 결합했을 때 특히 그렇다"며 "전씨는 이런 점을 너무 잘 알고 주위 모든 사람들에게 사기 행각을 저질러 수많은 사람의 삶을 망가뜨렸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전씨가 본인의 진술을 뒤집으려고 시도한 태도를 짚으며 "특정 유명인을 사랑했고, 범행을 진심을 반성한다는 전씨의 말이 정말 진심인지 의심스럽고 공허하게만 들린다"고 밝혔다.

전씨는 모 재벌 기업의 숨겨진 후계자로 행세하며 피해자들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빼돌렸다. 피해 규모는 30억원 상당에 달한다.

전씨의 공범으로 지목된 개인 경호원 이모(27) 씨 역시 이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씨도 전씨와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는 지난해 2월부터 전씨에게 고용된 개인 경호원으로 세간에 '경호실장'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재판 과정 중 이씨는 꾸준히 자신은 전씨의 실체와 사기 범행을 정확히 모른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재판부는 이씨가 지난해 2월쯤에는 전씨의 피해자가 맞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지난해 7월경에 이르러서 "전씨가 (본인 휴대전화를 이용해) 명백한 거짓말을 하고 피해자로부터 돈 받는 것을 목도한 최소한 이 순간에는 이씨도 전청조 실체 파악하고 범행 알았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공동정범의 신분이 아닌 전씨의 범행을 용이하게 하는 종범에 머물렀다며 지난해 7월 이후의 종범의 죄를 물어 이와 같이 판결했다.

재판 말미에 자신의 형이 선고되자 전씨는 비틀거리며 흐느꼈다. 이씨 역시 선고가 끝난 후 자신의 연인과 얼굴을 마주하자 끌려가며 눈물을 흘리고 재판장을 빠져나가는 중에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한편 이씨와 함께 공범으로 지목된 남씨에 대한 수사는 아직 진행 중이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남씨의 공범 여부를 규명하는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펜싱 구본길, 25년 선수 생활 마침표 [서울=뉴스핌] 한지용 기자 = 올림픽 금메달 3개와 아시안게임 금메달 6개를 목에 걸었던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의 전설 구본길(37)이 25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구본길은 지난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전국체육대회를 끝으로 25년간 이어온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며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파리 올림픽 펜싱 사브르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구본길. [사진=대한체육회] 지난 5월 인천에서 열린 SK텔레콤 그랑프리를 끝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놓은 구본길은 이달 16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 부산광역시청 소속으로 출전했다. 남자 일반부 개인전과 단체전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2008년 성인 국가대표로 발탁된 구본길은 18년간 한국 남자 사브르의 중심에서 활약했다. 한때 개인 세계랭킹 1위에 올랐으며,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수많은 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2012 런던, 2020 도쿄,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3연패를 이끌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아시안게임에서도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 3연패를 달성했다. 단체전에서도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까지 3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아시안게임 통산 금메달은 6개다. 남자 수영 박태환, 여자 펜싱 남현희 등과 함께 한국 선수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단체전 금메달 4개를 차지했고,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개인전 7개와 단체전 10개를 포함해 총 17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선수 생활을 마친 구본길은 지도자 등 새로운 역할을 통해 한국 펜싱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10-25 14:42
사진
김정은, 1년만에 중국 방문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중국을 전격 방문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신압록강대교를 거쳐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북한매체 종합]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평양에서 열차를 이용해 신의주를 방문한 후, 신의주에서 신압록강대교를 이용해 단둥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압록강대교는 북중 최대 교역 거점인 단둥과 평안북도 신의주를 잇는 왕복 4차로 교량이다. 지난 15일 공식 개통된 바 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단둥의 일부 지역에서 엄격하게 교통을 통제했고 북한 고위급 인사 방문과 관련된 조치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지 약 1년 만에 이루어진 전격적인 행보다. 오는 25일은 한국전쟁 당시 중국이 북한에 지원군을 보내 참전한 지 76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를 기념해 김 위원장이 중국에 방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지난 6월 시 주석의 평양 방문 이후 4개월 만의 북·중 정상 회동이 된다. yuniya@newspim.com 2026-10-24 15: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