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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수출 키울 무역통계 제공…'사회 이동성' 판별할 소득이동 통계 개발

기사입력 : 2024년02월12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02월12일 21:42

무역통계 확충해 기업의 해외 진출 촉진
소득이동통계로 사회 이동성 분석 추진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상승세로 전환된 수출을 키워내기 위한 전방위 무역통계가 새로 제공된다. 소득계층 간 이동 현황을 알아보기 위한 소득이동통계도 새로 마련된다.

통계청은 지난 7일 '2024년 통계청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확정·발표했다. 국가정책 뒷받침, 국민과 기업의 미래설계 지원을 목표로 중점 과제를 선정해 추진할 방침이다.

◆ 민생통계 국민 체감도 제고…물가·고용·소득 통계 강화

우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통계를 생산·서비스한다. 물가·고용·연금·농가소득 통계를 개발 또는 개선한다.

국민의 삶의 질 파악을 위한 생활시간 조사를 확대 실시하고 범죄분류 제정 등 서민생활 지원을 위한 통계를 확충한다. 생활시간 조사는 기존 여름, 가을, 겨울에 추진하던 것에서 봄을 추가해 국민들의 24시간 동안의 시간활용 및 의식을 조사하는 것이다.

초거대 인공지능을 활용한 챗봇 서비스 개발, 라이프스타일별 주거지를 추천하는 '살고 싶은 우리동네' 콘텐츠 개편 등 이용자 친화적 통계서비스도 새롭게 제공한다.

통계청은 통계초보자도 일상언어로 통계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초거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맞춤형 챗봇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자료=통계청] 2024.02.10 biggerthanseoul@newspim.com

통계로 역동경제와 기업경영을 지원한다. 수출 및 중소기업 빅데이터를 확충하고, 글로벌 통계데이터에 대한 접근성 확대를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산업 특수분류를 활성화해 신성장 산업에 속한 기업의 산업단지 입주, 세제 혜택 등을 뒷받침한다.

소득이동통계 개발, 학령기 아동청소년 기본통계 구축 지원 등을 통해 사회이동성을 분석하고, 분기 지역내총생산(GRDP) 개발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힘을 보탠다.

◆ 저출산 지표 강화…인구위기 적극 대응

인구위기 대응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통계를 제공한다.

인구구조 변동에 대응한 저출산 지표 체계 구축, 내·외국인 인구 전망, 가구주택기초조사 실시로 범정부 인구정책을 뒷받침한다.

이민자 및 다문화가족 등 인구 다양성을 반영한 통계를 확대하고 인구 감소지역의 생활인구작성 및 근로자 특성별 이동행태 분석 등 지역별 맞춤형 서비스도 확충한다.

국가통계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한다. 국가통계품질관리 강화, (가칭)국가통계 신뢰성 제고 방안 수립·시행 등을 통해 국가통계 전반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개선한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2024년 통계청은 수요자가 체감하는 통계로 국가정책을 뒷받침하고 국민과 기업의 미래 설계를 지원하는 한편, 국가통계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상반기에는 기업 경영활동 지원을 위한 무역통계·데이터를 확충하고 하반기에는 소득이동통계를 개발해 기업 활력 제고와 우리 경제의 역동성 지원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들이 수출선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 현대차]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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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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