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넥슨,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영업이익 기록 경신

기사입력 : 2024년02월08일 15:38

최종수정 : 2024년02월08일 15:38

전년 대비 매출 20%, 영업이익 30% 증가로 성장세 지속
올해 지속 성장 위해 신작 출시와 글로벌 전략 강화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넥슨이 8일,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 3조 9323억 원, 영업이익 1조 2516억 원 기록을 기록해 역대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 30%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는 매출 7538억 원, 영업이익 40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59% 감소했다.

넥슨 측은 "지난해 넥슨은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던전앤파이터, 블루 아카이브 등 라이브 서비스 타이틀의 호조와 프라시아 전기, 데이브 더 다이버, 더 파이널스, 메이플스토리M(중국) 등 신규 출시작의 흥행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전년 대비 연간 PC 매출은 25%, 모바일 매출은 9%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먼저, 재작년 카타르 월드컵 시기부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여온 'FC 온라인'은 지난해 강한 모멘텀을 유지하며 기록적인 연간 매출을 달성했다. 중국 지역 '던전앤파이터'도 춘절 패키지 판매에 호조로 견조한 연간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메이플스토리'도 6차 전직 콘텐츠를 선보이며 성장에 일조했다.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온 'FC 모바일'과 '블루 아카이브'의 성장과 더불어 '프라시아 전기', '데이브 더 다이버', '더 파이널스', '메이플스토리M'(중국) 등 자체 IP 신작들이 장르와 플랫폼, 서비스 지역을 가리지 않고 좋은 성과를 거두며 성장에 기여했다.

지난해 넥슨은 장기간 서비스를 이어온 라이브 타이틀이 다수 포진한 PC/온라인 게임 부문에서 전년 대비 25% 매출 상승을 기록하며 최대 강점인 라이브 운영 역량을 다시 한번 과시했고, 모바일 부문에서도 9%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험난한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 환경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자료=넥슨]

넥슨은 지난해 국내와 중국, 일본, 북미 및 유럽, 기타 동남아 등 전지역에서 두 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북미 및 유럽 지역은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하며 전년 대비 38% 매출이 증가하는 기록을 세웠다.

넥슨의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이 개발한 '데이브 더 다이버'가 지난해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 장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12월 출시한 '더 파이널스'는 출시 후 2주 만에 1000만 건 이상의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장르의 독창적인 게임성과 대중적인 매력으로 전 세계 유저를 사로잡은 게임으로, 지난해 10월에는 닌텐도 스위치(Nintendo Switch) 버전을 선보이며 북미 및 유럽 지역에서 인기를 얻었다. 스위치 버전 출시로 조작감의 재미를 강화해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2023년 최고의 스위치 게임(Best Nintendo Switch Games of 2023)'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팀 기반 FPS게임 '더 파이널스'는 기존 게임에서 경험할 수 없던 역동성과 자유도 높은 폭파 메커니즘으로 차별화된 슈팅 액션을 제공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동시접속자 약 27만 명을 기록하고, 위시리스트 1위에 오르며 차세대 슈팅 게임으로 각광받고 있다. '더 파이널스' 또한 PC뿐만 아니라 Xbox 시리즈, PlayStation 5 등 콘솔 플랫폼에서도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넥슨은 올해도 자체 IP 신작들을 다채로운 장르와 플랫폼에 선보이며 성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먼저 올 여름 차세대 3인칭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를 출시하고, '마비노기' IP를 계승한 '마비노기 모바일'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또 민트로켓 브랜드 라인업인 '웨이크러너'가 첫 글로벌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낙원'도 연내 추가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네오플에서 개발중인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도 테스트를 계획 중이다.

차세대 글로벌 루트슈터 게임을 목표로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퍼스트 디센던트(The First Descendant)'는 3인칭 슈팅 전투에 RPG 플레이가 결합된 게임으로, 언리얼 엔진5로 구현한 실사 같은 그래픽 비주얼과 매력적인 캐릭터가 강점이며, 부드러운 모션과 더불어 역동적인 슈팅 액션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PC 뿐만 아니라 PlayStation, XBOX 등 다양한 콘솔 플랫폼 간 크로스플레이 환경을 지원하는 '퍼스트 디센던트'는 2024년 여름 출시 예정이다.

데브캣에서 개발 중인 '마비노기 모바일(Mabinogi Mobile)'은 넥슨 대표 IP인 '마비노기'를 계승해 마비노기 특유의 감성을 새롭게 재해석한 모바일 MMORPG로, 올해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갔다. 캠프파이어, 던전 탐험, 채집과 아르바이트, 악기 연주 등 마비노기 IP만의 매력적인 콘텐츠뿐만 아니라, 기존 메인 스트림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새로운 인물의 등장과 사건이 전개되는 등 마비노기 모바일만의 새로운 스토리와 모험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넥슨의 개발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이 개발 중인 팀 대전 액션 게임 '웨이크러너'가 이달 13일까지 첫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한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프리 알파 테스트에서 이용자들에게 게임성과 잠재력을 인정받기도 한 '낙원: LAST PARADISE'와 네오플의 대표 IP인 'DNF 유니버스(DFU)'의 다중 우주를 배경으로 한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등 다채로운 신작들이 연내 테스트를 목표하고 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지난 4분기에 예상치 못한 이슈로 발생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23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기록적인 성장을 달성했다"며, "또 더 파이널스의 성공적인 출시는 우리의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의 주요한 단계로, 더 파이널스가 넥슨의 차기 메이저 프랜차이즈가 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현재 개발팀은 이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빠르게 콘텐츠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며 오는 3월 시즌2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3월 넥슨 일본법인 대표이사로 취임 예정인 이정헌 대표는 "넥슨은 2024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존 프랜차이즈에 다양한 업데이트를 이어갈 것이며, 신규 게임 출시를 통해 진취적인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올해는 다양한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다. 특히 중국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가능한 빠르게 출시할 예정이고, 퍼스트 버서커: 카잔, 마비노기 모바일, 퍼스트 디센던트 등 주요 신작 라인업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