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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문체부] 유인촌 장관 "정부 지원작 홀드백 적용"…내년 체육 영재고 출범 목표

기사입력 : 2024년02월06일 21:06

최종수정 : 2024년02월07일 19:24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올해 계획을 보고하고 주요 정책 추진 내용을 발표했다. 영화 홀드백 법제화 등 주요 현안에는 직접 답변하며 정책 목표 실현 의지를 드러냈다. 

유인촌 장관은 6일 서울 정부청사 회의실에서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 주요 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대한민국 문화로 떠들썩하고 전 세계가 한국의 문화예술과 콘텐츠에 감동하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문화예술, K콘텐츠, 체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올해의 목표를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4년 문체부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4.02.06 yooksa@newspim.com

◆ "대통령, K-문화예술 글로벌 시장 진출·늘봄학교 앞장 주문…문화 강국 비전 실현"

유 장관은 "대통령께서 문체부는 문화예술, 체육, 관광을 모두 포괄하는 부처로서 궁극적으로 이를 토대로 수익과 경제 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야 한다라고 강조 하셨다"면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힘써 달라고 하셨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충분한 숙박시설 등 인프라를 갖추어야 하며 소비를 많이 하는 관광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늘봄 학교 성공을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확대 등 문체부가 앞장 서길 당부하셨다"고 윤 대통령의 당부를 전했다.

유 장관은 "지난해 콘텐츠 수출액은 22년 기준 132억 4000만 달러를 기록하였고, 스포츠 산업 매출액은 78조 원을 넘어 전년 대비 22.3% 증가했다. 코로나19로 급감했던 방한 관광객은 23년 1100만 명을 회복했다.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 로컬백 선정 등 지역문화 발전의 기틀도 마련했다"면서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성과를 언급했다.

이어 "문체부는 2024년이 우리 일상과 세계 시장에서 한국 문화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키우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문화로 행복한 사회, K컬처가 이끄는 글로벌 문화 강국이라는 비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목표를 제시했다.

19세 문화예술패스 신규 발급 등 ▲국민 여가비 부담을 낮추고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 민생 해결과 ▲K-컬처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신(新)문화전략 ▲ 세계 시장의 선두주자, K-콘텐츠 ▲방한 2000만 명 달성 프로젝트 ▲일상 스포츠 활성화로 스포츠산업 도약이 이번 정책 발표 내용의 골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4년 문체부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4.02.06 yooksa@newspim.com

◆ 유인촌 장관 "홀드백은 문체부 지원작 대상"…내년 체육 영재고 출범 목표

문체부의 발표 내용 외에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영화 홀드백 법제화와 관련한 질문에는 유인촌 장관이 직접 추가 답변을 하며 열띤 질의가 이어졌다. 윤양수 콘텐츠국장은 "작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재기됐고 9월부터 영화 위기 극복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영화 제작 협회, 영화관 상영 협회, 영화산업협회부터 IPTV협회까지 5개가 포함됐는데 OTT는 빠져있다. 따로 만나서 협의할 예정이고 이해관계가 굉장히 첨예하게 얽혀있어 심층 검토를 하고 있다. 장차관 보고 이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OTT 대표들하고 다 간담회를 했었지만 홀드백에 대한 의견을 나누지는 않았다. 모든 관계자들의 의견이 대체로 많이 다르다. 창작자나 제작자 입장에서는 대부분이 홀드백을 해달라고 요구를 많이 하고 OTT는 자율적으로 하자고 한다. 사실은 지금도 자율적으로 하고 있다. 우리도 홀드백을 법적으로 제재하는 것은 아니고 문체부가 지원하는 작품에 대한 콘텐츠에 대해서는 홀드백, IP확보를 하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신설된 국제문화홍보정책실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용호성 실장은 "문화분야 부서 간 협업, 행정부 부처간 협업, 민관 간의 협업 구조를 위한 것"이라며 "해외문화홍보원이 42개 해외 문화원을 갖추고 있는데 이외에 관광공사 지사가 95개가 있고 콘진원 비즈니스센터가 25개, 세종학당은 전 세계에서 248개가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은 이같은 국제 지사망들의 협업 구조가 거의 형성이 안됐다. 이 정도는 외교부를 제외하고 어느 정부부처에서도 이 정도 갖춘 곳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룸에서 '2024년 문체부 주요 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2.06 jyyang@newspim.com

이어 "문체부 내에서 문화예술 체육, 관광 콘텐츠가 다 아우러지는 이런 국제적인 협력망을 갖다가 일단 구축을 할 계획이다. 또 단순히 문체부의 역량만이 아니라 외교부, 산자부, 중기부, 과기정통부, 농림부까지 연결해서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가 많다. 엑스포도 굉장히 많고 해외 이벤트가 벌어질 때 항상 하위 콘텐츠들이 결합될 수 있도록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민관 간의 협업 구조도 마찬가지다. 문체부는 콘텐츠 기업들이 해외에서 홀로 뛰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육 분야의 생활체육 집중 육성과 함께 신설될 체육 영재고에 관한 이야기도 오갔다. 이정우 체육국장은 "문체부가 체전문 체육과 생활체육을 동시에 다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면서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늘봄학교 관련 사업도 많이 개발 중이고 국민체육진흥센터라고 해서 각 시군마다 정부에서 한 30억 정도씩 투자해 매년 30군데 정도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체육 영재고 관련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그래도 예를 들어 영재 쪽에 관련돼서는 저희가 엘리트에 대해서 해서는 지원을 할 수밖에 없다. 테니스나 탁구나 피겨 스케이팅이나 쇼트트랙 같은 경우에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랭킹 포인트를 얻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 탁구의 신유빈 선수 경우 학교를 못 다녀서 자퇴를 하고 방통으로 간 사례 등이 있었다. 그래서 국립 체육 영재학교를 검토하고 있고 기존의 학교를 신설할 것인지 아니면 지금 16개의 국립체육고등학교 중에서 한 곳데를 지정할 것인지 상반기 중에 검토 후 관련 부처인 교육부, 행안부, 기재부 정도가 협의를 해서 내년도 학교 출범을 위해 준비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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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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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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