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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 '문경 화재' 순직 소방관, 1계급 특진·훈장 추서 추진

기사입력 : 2024년02월01일 14:45

최종수정 : 2024년02월01일 14:45

경북도청·구미·상주에도 순직 소방관 분향소 설치

[문경=뉴스핌] 남효선 기자 = 화재현장에서 인명검색 활동 중 순직한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김모 소방교(27)와 박모 소방사(35)를 기리는 애도의 물결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소방본부가 국립현충원 안장과 1계급 특진, 옥조근정훈장 추서를 추진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 두 소방관은 31일 오후 7시47분쯤 문경시 신기동의 한 식품가공공장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에서 화재 건물 내 혹 있을지도 모르는 인명구조를 위한 인명검색 활동에 투입됐다가 불길이 확산되면서 미쳐 빠져나오지 못한 채 고립됐다.

이들 소방관은 이튿날인 1일 오전 0시21분과 오전 3시45분에 또 다른 소방구조대원들에 의해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문경=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소방대원들이 31일 오후 7시47분쯤 문경시 신기동의 한 식품가공공장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에서 화재진화와 함께 인명검색 중 고립된 2명의 동료 소방관 구조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2024.02.01 nulcheon@newspim.com

순직한 김 소방교는 지난 2019년에 소방에 입문해 재난현장을 누비며 역량을 보여왔다.

특히 지난해에 '인명구조사' 시험에 합격해 구조대에 자원한 것으로 전해져 주위를 숙연케 했다.

또 박 소방사는 특전사에서 근무하던 2022년 구조분야 경력경쟁채용에 합격해 소방에 입문한 후 평소 "나는 소방과 결혼했다"고 말할 정도로 업무에 큰 애착을 보여왔다고 동료들은 말했다.

경북도는 이들 두 순직대원들이 지난 해 경북북부권을 할킨 수마현장에서도 인명 수색작업에 앞장서는 등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구조 활동에 임해 동료들로부터 신뢰가 높았다며 안타까워 했다.

이들 두 순직 소방관의 영결식장은 문경실내체육관에, 빈소는 문경장례식장에 차려진다.

또 경북도청과 순직 소방관의 고향인 구미와 상주에 분향소가 설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1일 오후 순직 소방대원 빈소를 조문한다.

강 장관의 조문에 앞서 국가보훈부는 보훈지청장을 유족들에게 보내 보훈 지원책과 국립묘지 안장 등 정부의 지원책을 최대한 안내하고 민원사항을 체크한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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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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