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 與 권은희 비례직 승계받는 김근태에 "혐오 언행 사과하고 책임져야"

기사입력 : 2024년01월30일 14:15

최종수정 : 2024년01월30일 14:15

"이재명·배현진 피습 등 증오정치 테러로 변질되는 상황"
"혐오 정치 부추기는 극우 인사 국회 입성 우려스러워"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의 탈당으로 비례대표직을 승계받는 김근태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을 향해 "혐오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고 일격했다.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표, 배현진 의원 피습 등 증오정치가 정치테러로 변질되는 엄중한 상황에서 혐오 정치를 부추기는 극우 인사가 국회에 입성하다니 심히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지난 2022년 5월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으로 국민의힘 소속이 된 권 의원은 지난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했다. 

비례대표인 권 의원이 탈당으로 의원직을 박탈당하면서, 권 의원의 본적인 국민의당에서 다음 비례 순번이던 김근태 전 국민의당 청년최고위원이 의원직을 승계받게 됐다.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최민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2024.01.30 yunhui@newspim.com [사진=최민석 대변인 제공]

최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힘 권은희 의원의 비례대표직을 물려받은 김근태 승계인은 혐오 언행을 일삼아 온 극우 인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근태 승계인은 '노인은 빨리 죽어야 한다'고 발언한 민경우 전 비대위원이 대표였던 극우단체의 유튜브 채널에 자주 출연해 민주당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을 비하하는 등 정치 혐오와 갈등을 조장했다"고 설명했다.

또 "심지어 강남역 등지에서 시진핑 주석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목줄을 채워 끌고 다니는 저질 혐오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고 부연했다. 

최 대변인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을 승계하기 전에 자신의 혐오 언동에 대해 통렬하게 반성하고 마땅히 사죄부터 하는 것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근태 승계인은 '부끄럽지 않은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며 "그 약속이 진심이라면, 국민이 다 부끄러웠던 과거 자신의 혐오 언행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지시기 바란다"고 일갈했다.

앞서 민경우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지난해 12월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비하 발언과 일본의 식민 지배를 미화하는 듯한 주장을 했던 사실이 알려지며 위원직을 자진 사퇴한 바 있다.

이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방문, 김호일 회장을 만나 사과하며 "앞으로 더 언행을 신중하게 하고 말뿐 아니라 실천하도록 지시할 것"이라 해명하기도 했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각대장' 푸틴, 새벽에 평양 지각 도착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고 크렘린궁과 러시아 매체 등 외신이 전했다. 크렘린궁 측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푸틴은 예정보다 늦은 이날 새벽 2시45분께 전용기인 일류신(IL)-96 항공기로 도착했으며, 공항 활주로에서 영접 나온 김정은과 환영 의식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영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크렘린궁] 2024.06.19 김정은과 푸틴은 환영 행사를 위해 의장대가 도열한 레드카펫을 걸어가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푸틴의 이야기를 통역을 통해 들은 김정은이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도 드러났다. 두 정상은 푸틴의 전용차량인 러시아산 '아우루스' 차량에 서로 먼저 탈 것을 청하며 한동안 옥신각신 했고 결국 푸틴이 먼저 탑승해 뒷좌석 오른쪽에 앉았다고 현지에서 취재한 매체들은 전했다.  푸틴은 김정은의 안내로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에 묵었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센터에서 만난 이후 9개월 만에 재회한 김정은과 푸틴은 19일 정상회담을 하고 북러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서명하는 등의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푸틴의 방북은 지난 2000년 7월 첫 평양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의 대러 무기 제공 등으로 밀착관계를 보여온 북러 정상 간의 논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yjlee@newspim.com 2024-06-19 06:03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