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에서 지난 한해 71초 당 1번 꼴로 119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충북 119종합상황실에 따르면 2023년 도내 11개 시·군의 119신고 전화는 총 44만 3875건이다.
충북소방 119종합상황실. [사진=충북소방본부] 2024.01.29 baek3413@newspim.com |
이는 전년 보다 약 8.5%(4만981건) 감소한 수치다.
화재·구조·구급 등의 긴급 신고 전화는 22만 1949건으로 전년보다 2.5%(5698건) 줄어든 반면 비긴급 신고(동물포획 벌집제거, 생활안전 출동) 전화는 4만 4753건으로 전년 대비 약 10.8%(4716건) 늘었다.
시간대별로는 낮 12시 ~ 오후 3시 사이의 신고 전화가 19.9%로 가장 많았다.
계절별로는 집중호우와 기상특보 상황이 잦은 여름철(7~9월)에 하루 평균 1506건의 신고가 접수되며 가장 바쁜 시기를 보냈다.
고영국 충북소방본부장은 "119 신고자료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현장 대응 시스템을 만드는 초석"이라며 "지난해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소방수요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선제적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말했다.
올해 충북 119종합상황실은 신속하고 정확한 119 상황관리를 위해 음성 신고를 텍스트로 변환하는 AI(인공지능) 기반 접수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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