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막 오른 빅테크 실적 시즌...AI 투자 성과에 '시선집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월가, 빅테크 칼바람 속 테슬라 빼고 실적 성장 '낙관'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지난해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미국 증시 랠리를 책임진 빅테크들이 이번주부터 실적 시즌에 돌입하는 가운데, 막대한 AI 투자가 얼마큼의 성과를 냈을 지에 월가 이목이 집중될 예정이다.

뉴욕증시 S&P500지수는 지난 한 해 기준으로 24% 올랐는데, 이 중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로 구성된 7개의 대형 기술주인 '매그니피센트 7'이 상승폭의 62%를 담당했다.

올해 들어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고 다우지수도 사상 처음 3만8000선을 돌파하긴 했으나,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다소 후퇴한 상황에서 빅테크 실적 서프라이즈가 나와야 추가 랠리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특히 지난 1년 이들의 평균 주가 상승폭은 105%였다면서, 이번 실적 시즌에 투자자들은 어떤 기업들이 AI 붐에 올라타기 위해 가장 빨리 움직이고 있는지를 면밀히 살피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빅테크 중에서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현지시각으로 24일 가장 먼저 실적을 공개하고, 뒤이어 30일 MS와 알파벳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오는 2월 1일에는 애플과 아마존, 메타가 성적표를 공개하며, AI열풍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는 2월 21일 실적을 내놓는다.

아마존 · 애플 · 페이스북 ·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월가 "빅테크 불마켓 이제 시작"…NVDA, META, AMZN 낙관

월가 전문가들은 어려워진 경영 여건 속에서도 AI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테크 기업들이 기대 이상의 실적 공개로 낙관적인 증시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테슬라를 제외한 나머지 6개 매그니피센트 7 기업들이 이번 실적 시즌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면서, 이들이 없었다면 4분기 S&P500 기업들의 전년 대비 성장은 마이너스였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뼈아픈 감원을 통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AI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는 기업들이 긍정적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영국 가디언지도 코로나 팬데믹 시절 고용 과잉 문제를 이제 바로잡고 클라우드 컴퓨팅이나 AI와 같은 성장 분야에 집중하려는 빅테크들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며, AI 전문 애널리스트들은 대체로 빅테크 주도의 불마켓이 이제 시작이라는 의견이라고 전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연초 이후에만 미국 빅테크 부문에서 7500명 이상이 해고됐고, 최근까지 구글과 아마존, 알파벳, 메타 등의 감원 발표가 이어졌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감원이 상당 부분 진행된 만큼 이번 어닝 시즌은 그 결과를 즐겨볼 차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의 선택과 집중의 긍정적 결과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마켓워치는 이번 실적 시즌이 다소 암울할 것으로 우려되나, 엔비디아와 아마존, 메타가 그나마 분위기를 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 4분기 S&P500 편입 기업들의 실적은 1.8%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엔비디아와 아마존, 메타가 없었다면 낙폭은 예상치의 두 배였을 것이란 분석이다.

댄 아이브스는 "클라우드와 AI로의 관심 이동은 테크 기업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일자리 재편은 물론 애플과 구글에도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를 필두로 AI 수익화가 시작될 것이며, 작년 여름 시작된 테크 강세장의 새로운 시작을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