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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 평화음악회 성황

기사입력 : 2024년01월21일 23:15

최종수정 : 2024년01월21일 23:15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김대중재단 경남지부회는 21일 오후 MBC 경남홀에서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 평화음악회 '100년의 희망, 부제 : 김대중대통령의 부치지 못한 편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부 김대중재단 경남지부회 발대식과 2부 평화음악회로 나누어 열린 이날 행사에는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및 문희상 전 국회의장을 비롯한 고민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두관 국회의원(김대중재단 경남지부회장,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 배기선 전 국회의원, 김태랑 전 국회의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김대중재단 경남지부 회장을 맡고 있는 김두관 국회의원이 21일 오후 MBC 경남홀에서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 평화음악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사진=김대중재단 경남지부] 2024.01.21.

지난 1987년 평화민주당 김대중 총재 시절 비서실장을 역임한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은 94세의 노구를 이끌고 김대중재단 경남지부회 설립을 축하하기 위해 직접 참석해 임명장 수여와 격려사를 전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경남에서부터 김대중 정신과 가치를 잘 계승하고 실현해 나가길 기대한다"면서 "김대중 대통령님 인해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의 새장을 열었고,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 늘 감사한 마음과 함께 지금의 현실을 보며 부끄러운 마음 금할 길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우리는 또다시 민주, 민생, 평화의 위기에 직면해 있고, 퇴행하는 역사를 마주하고 있는 엄혹한 현실"이라고 지적하며 "다시 김대중 정신을 오늘에 되살려야 할 때로 결국은 '실천'이며 행동하는 양심이 되어달라는 말씀에 응답해야 한다. 한마음으로 단합하고 통합해 역사의 퇴행을 막고 나라를 바로 세우는 데 힘을 모아 달라"고 했다.

김두관 김대중재단 경남지부회장은 대회사에서 "경남이 김대중재단 도지부설립이 가장 늦었지만 김대중 대통령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 설립을 하게 되어 의미가 크며, 김대중 대통령께서도 흐뭇해하실 거라고 생각한다"며 "김대중 대통령님은 이념의 벽과 분단의 벽, 편파보도의 벽, 지역의 벽을 깨뜨리기 위해 일생을 바치신 분으로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독재의 폭압을 이기고 민주정부를 수립한 위대한 승리자이자 사형수에서 대통령이라는 기적을 이루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남은 지역감정이라는 이름으로 김대중 대통령을 가장 멸시하고 핍박한 지역이지만 김대중 대통령은 결코 지역을 차별하지 않겠노라 약속하셨고 그 약속을 지키셨다"며 "우리 도민들 중에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국가, 선진국가, 복지국가의 혜택을 누리지 않는 분은 한 분도 없다. 경남도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 "노무현 대통령 서거 한 달 전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고, 방관도 악의 편이다, 다시 민주주의에 위기가 왔다. 방관하지 말고 민주주의를 지켜나가자'던 대통령의 말씀이 지금도 귓전을 울린다"며 "김대중 대통령의 말씀 깊이 새기면서 무너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고 민생을 살리고, 남북화해와 평화를 위해 행동하는 양심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21일 오후 MBC 경남홀에서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 평화음악회[사진=김대중재단 경남지부] 2024.01.21.

2부 평화음악회는 백현경 바이올리니스트의 헌정연주에 이어 지역에서 활동하는 어린이들로 구성된 '아름나라합창단'과 시니어합창단 '재두루미'가 함께 '가자 아름다운 나라로, 지금 당장 여기에와 북녘노래 통일아리랑, 손잡고 나가자'로 문을 열었다.

이어 경남 유월청소년창작가요제 대상을 '반창꼬밴드'의 '함께', 진보대학생넷 경남넷의 몸짓과 대학동문 노래패 '동무야'가 함께 한 '가자, 통일로', 푸른내서주민회 합창단 '푸른싱어즈'의 '겨울나무, 얼룩고무신'으로 세대 간의 대화방식으로 김대중 대통령을 기렸다.

평화음악회 전체 주제를 함축한 헌정 샌드아트 '김대중 대통령의 부치지 못한 편지'는 이춘 작가가 김대중 대통령의 언어로 각색한 시나리오에 샌드아티스트 옥혜정 씨와 시낭송가 김희정의 낭독으로 관객들의 감동이 극대화했다.

앤딩은 가수 김희정의 '오! 통일이여, 목포의 눈물', 특별출연한 가수 김원중의 '바위섬, 직녀에게', 창원에서 활동하는 근로자 중창단 '소리숲 중창단'의 영웅 뮤지컬 중 '단지동맹가, 장부가'의 레퍼토리로 막을 내렸다.

평화음악회 추진위원회에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6월항쟁정신계승경남사업회, 열린사회희망연대, 호남향우회 경남지부, 노무현재단 경남지역위원회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경남지회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부마민주항쟁경남동지회천주교, 마산교구 정의평화위원회, 경남진보연합, 우리동네사람들, 경남겨레하나, 김대중재단 경남지부회, 더불어민주당 경상남도당 등 14개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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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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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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