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전국 경기

속보

더보기

[기획] 김동연 지사 "다보스 성과 통해 대한민국 정주행 토대 마련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다보스 포럼' 세계적 저명 인사들의 브레인스토밍 회의"
"급변하는 세계 정세 따라가기 위해 공부하고 소통 필요"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세계는 국제정치, 지정학적 위험요인, 교역 감소, 협력을 고민하고 반도체 칩 전쟁, 생산형 AI와 신재생에너지 활용 등을 준비하고 있었다. 우리가 무엇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싸우고 준비해야 할지 생각하게 하는 출장이었다."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2024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 다보스 포럼) 참가 등을 위해 지난 13일 해외 방문길에 나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7박 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1일 귀국하며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

김 지사는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고 매우 인상적이었다. 현재 한국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국제정세에 너무 동떨어지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갖게 됐다"며 "세계의 그런 급변화에 따라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소통이 필요하다"고 자평했다.

'다보스 포럼'으로 더 잘 알려진 세계경제포럼(WEF)은 세계의 저명한 기업인·경제학자·정치인 등이 모여 경제문제에 관해 토론하고 국제적 실천 과제를 모색하는 최대의 브레인스토밍 회의다.

'세계경제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권위와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초청된 인사들만 참석할 수 있다. 올해 포럼에는 국가원수급 60명, 장관급 370명 등 역대 최대 규모인 3000명 이상의 세계적 인사가 참석했다.

카이 베크만 (Kai Beckmann) Merck CEO 면담. [사진=경기도]

김동연 지사는 포럼에서 보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 이사장,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 아랍에미리트(UAE) 경제부 장관, 요하임 나겔 독일연방은행 총재,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브라이언 캠프 미국 조지아주지사, 척 로빈스 시스코 시스템즈 회장,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 등 50여 명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짧게는 몇 분에서 길게는 수십 분에 걸쳐 환담했다.

김 지사의 표현대로 전 세계 정상급 인사들이 한 공간에 모인 '물 반, 고기 반' 같은 황금어장 속에서 경기도와 대한민국 미래에 도움을 줄 인사들과 교류하고, 토론하며 관계를 맺었다. 일일이 찾아가며 만나기에는 불가능한 인사들이고, 숫자다.

김 지사는 현지 시각 19일 누리소통망 생방송을 통해 "수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어떤 도전과제가 필요할지를 알 유익한 기회였고 네트워킹의 가장 큰 장이었다"면서 "세계는 국제정치, 지정학적 위험요인, 교역 감소, 협력을 고민하고 반도체 칩 전쟁, 생산형 AI와 신재생에너지 활용 등을 준비하고 있었다. 우리가 무엇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싸우고 준비해야 할지 생각하게 하는 출장이었다"고 세계경제포럼 참가 의미를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역주행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많은 부분을 정주행으로 바꾸면서 속도를 내고, 이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좋은 토대를 만들어야겠다 생각을 해 본다. 마음이 무겁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에크나스 신데(Eknath Sambhaji Shinde)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총리. [사진=경기도]

◆ 세계경제계 인사들과 교류하는 기회 가져

세계경제포럼 참가에서 가장 큰 성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세계경제지도자모임(IGWEL)에 참석해 세계경제지도자들과 경제 현안에 대한 논의를 펼치며 교류하는 기회를 얻었다는 점이다.

김 지사는 주요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장, 국제기구 대표 등 초청된 정상급 인사만 참석할 수 있는 세계경제지도자모임(IGWEL) 경제세션에 참가했는데 이번 세계경제포럼에 참가한 전 세계 지방정부 인사 가운데 유일한 초청을 받은 자치단체장이자 한국 인사였다.

김동연 지사는 회의 참가 직후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고 매우 인상적이었다. 현재 한국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국제정세에 너무 동떨어지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갖게 됐다"고 밝혔다.

15일에는 전세계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이상이고 창업한 지 10년 이하인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 대표자 90여 명이 모인 '이노베이터 커뮤니티' 간담회에 참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참가자 가운데 유일한 정부 인사로 유니콘 기업 CEO들과 인사를 나누고 경기도와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김동연 지사는 유니콘 기업 대표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챗GPT 개발자로 유명한 샘 알트만(Sam Altman) 오픈AI CEO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향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타르만 샨무가라트남(Tharman Shanmugaratnam) 싱가포르 대통령 면담. [사진=경기도]

◆ 경기도를 팝니다! 세계적 기업인을 대상으로 경기도 세일즈 나서

세계경제포럼측은 포럼 기간 김 지사에게 많은 배려를 했는데 그중 가장 특이할 만한 사항은 김동연 지사가 중재자(모더레이터)로 참여한 '경기도와 혁신가들(Gyeonggi and the Innovator)'을 주제로 한 특별 세션이었다.

김동연 지사는 이 세션에서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경제와 첨단산업의 중심"이라며 세계적인 스타트업에 경기도 투자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한국의 실리콘밸리인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20개 이상 지역거점에 66만㎡(20만 평)의 창업 공간을 조성하는 '판교+20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창업하거나, 투자할 수 있는 유망한 벤처스타트업이나 좋은 협력 파트너를 찾는다면 경기도가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세션에 참가한 스타트업 대표들은 "경기도 스타트업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 "첨단모빌리티산업과 관련해 한국과 비즈니스를 하고 싶다" 등의 긍정적 반응을 보여 향후 투자유치 가능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인 보그워너사의 폴 파렐(Paul Farrell) 부사장과 만나 경기도에 대한 투자유치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세계적 과학기술기업 독일 머크 그룹의 카이 베크만(Kai Beckmann) 일렉트로닉스 회장(CEO)과도 만나 전자재료 부문의 경기도 투자를 요청해 "경기도 추가 투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파티 비롤(Fatih Birol)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면담. [사진=경기도]

◆ 아시아 정상급 인사, 국제기구 수장들과도 교류관계 확대

김동연 지사는 포럼 동안 아시아 지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대표자들을 만나며 국제교류 강화에 힘썼다.

먼저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과 조세핀 테오 통신정보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 대학에 경기도 청년을 보내고 싶다"며 교류강화를 제안해 호응을 얻었다.

중국 랴오닝성 리러청 성장과는 재회의 기쁨을 만끽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경기도-랴오닝성 자매결연 30주년 기념식을 갖고 경제·관광·문화·인적교류 분야의 전면적 협력 강화를 약속하는 '자매결연 30주년 공동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리러청 성장은 "이번 다보스 포럼의 주제가 신뢰회복인데,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친구를 만나서 좋다"고 기쁨을 표시했다.

에크나스 신데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총리와도 만나 양 지역 우호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신데 총리는 김 지사에게 세계적 반도체 기업과 협력할 수 있도록 도의 도움을 요청했으며 김 지사는 양 지역의 적극 협력과 함께 에크나스 신데 총리의 경기도 방문도 제안했다.

넷제로의 가속화 제조업 혁신 전략 세션 참석. [사진=경기도]

김 지사는 또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과도 만나 국제에너지기구와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했다.

비롤 총장은 "세계경제포럼 에너지자문위원장으로서 내년 포럼에 김 지사를 강연자로 초청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프랑스 일드프랑스주를 찾아 발레리 페크레스 주지사를 만나 조찬을 함께하며 스타트업, 기후변화, 첨단산업, 청년교류에 대한 구체적 실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먼저 양 지역 스타트업 행사에 스타트업을 상호초청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 청년 교환 프로그램, 환경 분야 사업 등의 구체적 추진을 위한 국장급 실무그룹을 구성하는데도 의견을 같이했다.

세계경제포럼과 4차산업혁명센터를 설립하기로 합의한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도는 오는 5월 '인간과 지구를 위한 한국혁신센터'라는 이름으로 4차산업혁명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4차산업혁명센터는 세계경제포럼에서 각 국가 또는 지역과 협의해 설립하는 지역협력 거점 기구로 전 세계 18개가 있다.

경기도는 민간부문뿐 아니라 대학 등 학계와 협력해 기후변화, 스마트 제조업, 스타트업 분야에 대해 집중 연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연(왼쪽) 경기도지사, 일드프랑스 발레리 페크레스 주지사 면담. [사진=경기도]

◆ 세계경제올림픽...경제문제·국제적 실천 과제를 모색하는 최대의 '브레인스토밍 회의'

다보스포럼은 개인이 수행없이 직접 현장에서 네트워크를 만들어가는 장이기 때문에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같이 경제부총리와 월드뱅크 등의 근무를 통한 국가적 경제를 경험하고, 아주대 총장과 경기도지사라는 지방정부의 장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경제권의 재정 관할로 다져진 글로벌 인맥과 언어(영어)소통 능력등이 갖춰진 지도자에게 딱맞춤형 국제행사로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다보스포럼 특성 상 공개된 일정뿐 아니라, 개인의 수행없이 현장에서 현장에서 예정되지 않은 만남이 이뤄질 수 있다.

김 지사는 이에 대해 "1만 KM를 날아왔지만 그 거리와 시간에 비례할 수 없는 나흘 동안 세계 정상급 인사들을 압축적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 특히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미래에 도움을 줄 인사들(물 반, 고기 반)과 교류하고, 토론하며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네트워킹의 큰 장'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다음과 같이 경제투자 유치 성과에 대해 요약했다.

▲15일 :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Abdulla bin Touuq Al Marri) -아랍에미리트(UAE) 경제부 장관과 협력, 투자유치 -아랍에미리트와 미래산업분야 기술 협력 논의 (워킹레벨 회의 제안) 도지사, 공식초청(수락)

폴 파렐(Paul Farrell) 보그워너사 부사장(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과 경기도에 대한 투자유치와 벤처산업 발전에 대한 논의

보르게 브렌데 (Borge Brende) - 세계 경제포럼 이사장 <3월 한국초청> 4차 산업혁명센터 MOU '인간과 지구를 위한 한국혁신센터' 올해 5월 설립 / 기후변화, 스마트제조업, 스타트업(세계유일)

초청일정은 이노베이터커뮤니티 리셉션 참석(전세계 유니콘 스타트업 기업 90개 모임에 유일하게 초청된 정부인사) 샘 알트만(Sam Altman)오픈 AI 대표...경기도와 협력방안 논의 방한 시 만나 협력 약속

일드프랑스 발레리 페크레스 주지사 면담. 단체 기념 촬영. [사진=경기도]

▲16일 : 카이 베크만(Kai Beckmann) -독, Merk(머크) 그룹 일렉트로닉스 회장 (독일 전자재료 기업) 투자유치 요청 전자재료 경기도 전략산업분야에 필수 소재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제조시설 확충투자 요청 "추가투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답변-투자의향 확인)" 김 지사를 유럽 본사로 초청의사 밝힘.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싱가포르 대통령, 조세핀 테오(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장관) 판교 미래성장산업 대표 싱가포르 협력 요청했다. 이어 대통령, 장관을 경기도로 초청했으며 경기도 청년사다리정책에 호응했다.

칼리드 알 팔리(Khalid Al-Falih)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과 투자유치, 재생에너지 환담을 나눴다.

에크나스 신데(Eknath Shinde)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총리와 만나 인도에 한국기업 투자협조 요청했다.

▲17일 : 미국 조지아주지사 부부 환담. 김 지사를 real governor(찐 도지사)라 부름. 김 지사의 명함을 보면서 "You are the real governor." real governor라는 말이 그대로 직역하면 진짜 거버너인데 경기도의 위상을 표시. 내년 방한 구상, 한국기업에 투자 의사 표명. 

▲18일 : 김동연 지사가 모터레이터(사회자, 중재자)로 참여 '경기도와 혁신가들' 특별세션에서 "경기도의 스타트업 육성 방안 얘기하고 함께 일하자는 제안"했다.

눔(Noom)의 정세주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대표는 한국인이 스타트업 붐을 일으키는데 적극 협력하고 도움 약속했다.

로보트 팔크 대표 (스웨덴 전기트럭과 자율주행 자동차 회사) "첨단모빌리티산업과 관련 한국과 비즈니스를 하고 싶다"며 경기도 방문 사업 논의 시사했다.

다니엘 나스라그 대표(에이다헬스 독일 AI 의사 건강관리앱 개발 회사)는 "어머니가 한국인"이라며 경기도와 사업 희망했다.

크리스티앙 캉봉(Christian CAMBON) 일드프랑스 상원의원 면담. [사진=경기도]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국제교류(외교) 성과에 대해서도 요약 설명했다.

▲15일 : 요하임 나겔(Joachim Nagel) 독일연방은행 총재 상호 국가 경제 상황 및 세계 경제 논의

앨 고어(Ai Gore) 미 전 부통령 : 면담이 없는 중간 시간에는 Public Figure Lounge(정부인사 중 초청받은 고위층만) 곳에서 우연히 만나 일산에서 만나 나눈 앨 고어의 클라이밋 리얼리티 프로젝트(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환) 얘기를 조금 더 나눔. 인도상원의원과 교류도 이어갔다.

▲16일 : 리러청 중국 랴오닝성 성장과 만나 하오펑 당서기 금년 중 경기도 방문계획, 리러청 성장에게도 경기도 방문 제안했다.

▲17일 : 파티 비롤(Fatih Birol) -IEA(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과 만나 기후에너지 관련 지방정부의 역할 강조하며 '지방정부회의' 개최 제안과 함께 올 4월 방한 때 경기도 방문을 제안했다.

베이조스 지구기금 CEO : NGO들과의 만남도 이어갔다.

▲18일 :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 세계경제지도자모임(IGWEL)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 - 세계경제지도자모임(IGWEL)에도 참석해 많은 인사들과 교류 협력했다.

▲19일 : 발레리 페크레스 일드프랑스 주지사 - 스타트업, 기후변화, 첨단산업, 청년교류 실천방안 논의하며 국장급 연례 회의 추진제안했다.

크리스티앙 캉봉(Christian CAMBON) 일드프랑스 상원의원 - 국가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프랑스와의 관계 협력에 의원의 많은 도움 요청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만난 다보스 포럼 세계 유수의 정치경제인들. [사진=경기도]
스위스 다보스에서 세계경제포럼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현지 시각 17일 오후 11시쯤 자신의 SNS를 통해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권을 거부' 하십시오"라고 강력하게 요청하면서 거부권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켑쳐]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은행 고정형 주담대 금리 첫 5% 돌파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달 은행권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5.11%로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주담대 금리도 5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6년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4.57%로 전월보다 0.17%포인트(p) 상승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금리가 모두 오른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연 4.96%로 전월보다 0.20%p 올랐다. 주담대 금리는 연 4.88%로 0.22%p 상승하며 지난 5월 이후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일반신용대출은 연 6.49%로 0.16%p, 전세자금대출은 연 4.57%로 0.22%p 각각 상승했다. 주담대 금리를 유형별로 보면 고정형은 연 5.11%로 전월보다 0.23%p 올랐다. 지난해 10월 이후 1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한은이 고정형과 변동형 금리를 구분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3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변동형 금리도 연 4.76%로 0.23%p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올랐다. 김성준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5%를 상회한 것은 2013년 1월 통계 편제 이후 처음"이라며 "국내외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지표금리인 은행채 금리가 상승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은행채 5년물 금리는 154bp(1bp=0.01%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일반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146bp 올랐다. 올해 7월까지 보금자리론 금리가 다섯 차례에 걸쳐 총 125bp 인상된 점도 고정형 주담대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오히려 줄었다.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34.2%로 전월보다 1.1%p 하락했다. 반면 전체 가계대출의 고정금리 비중은 24.0%로 0.5%p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가계대출 금리 상승에는 8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시장금리 움직임이 반영됐다. 지난달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3.17%로 전월보다 0.20%p 올랐고 은행채(AAA) 5년물 금리도 4.35%에서 4.53%로 상승했다. 김 팀장은 "8월 27일 기준금리 인상 이후 9월에는 CD와 은행채 등 장단기 시장금리가 대체로 20bp 안팎 상승했다"며 "가산금리 조정이나 가계대출 관리 강화도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9월 대출금리 상승에는 시장금리 상승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연 4.49%로 전월보다 0.19%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4.37%로 0.16%p,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4.63%로 0.25%p 각각 올랐다. 중소기업대출은 CD와 은행채 6개월물 등 지표금리 상승이 반영된 반면 대기업대출은 일부 은행의 저금리 대출 취급이 늘면서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45%로 전월보다 0.24%p 상승했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3.39%로 0.25%p,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3.69%로 0.16%p 각각 올랐다. 대출금리보다 수신금리가 더 큰 폭으로 오르면서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12%p로 전월보다 0.07%p 축소됐다.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21%p로 0.01%p 확대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1년 만기 정기예·탁금 금리는 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기관별로는 ▲저축은행(3.81%) ▲신용협동조합(3.69%) ▲상호금융(3.44%) ▲새마을금고(3.62%)로 집계됐다. 일반대출 금리는 ▲저축은행(9.80%) ▲신협(5.25%) ▲상호금융(5.09%) ▲새마을금고(4.97%)로 나타났다. eoyn2@newspim.com 2026-10-29 12:00
사진
김포·구리 등 그린벨트 풀어 7.7만가구 조성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경기 김포시 고촌읍 아라지구와 구리시 사노동 건원지구, 하남시 미사동 K-컬처 등을 포함해 서울 경계와 인접한 수도권 6개 구역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돼 공공택지로 개발된다. 이들 6개 신규 공공택지에서는 총 7만67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8월 13일 발표한 '주택 신속공급대책'에서 공개한 3곳의 2만7200가구를 포함해 수도권에 총 10만4000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번 대책에서 서울 지역 공급 물량은 발표되지 않았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8·13 주택 신속공급방안'의 후속 조치로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 6곳을 선정하고 총 7만6700가구를 공급할 방침이다. 지역별 공급 물량은 ▲김포아라 3만7000가구 ▲구리건원 1만4600가구 ▲하남미사 K-컬처 1만2000가구 ▲하남감일2 6500가구 ▲의정부다락원 2600가구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 4000가구다. 수도권 신규 지정 공공택지 위치도 [자료=국토부] 이번 후보지는 경기도 김포시, 구리시, 하남시, 의정부시, 고양시 내 총 6곳이며 모두 서울 경계로부터 약 5㎞ 이내에 위치한 교통 요충지로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 정부는 8·13대책에서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추가 지정해 총 10만가구 주택공급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중 서울강서, 남양주도심, 경기광주역세권2지구의 2만7200가구 입지는 앞서 발표됐으며 이번에 나머지 7만6700가구의 신규택지 후보지가 추가로 발표됐다. 이번에 공공택지 후보지로 지정된 그린벨트 해제 예정지역은 이미 훼손돼 환경적 보전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난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우려되는 지역이라 계획적·체계적인 개발이 필요한 곳이란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특히 해당 지구에서는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좋은 입지, 품질 좋은 주택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주택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포시 고촌면 일대 아라지구는 서울 강서구와 인접해 있고 한강변에 위치해 주택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인근에 서울지하철5호선 연장사업이 추진 중이며 김포한강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등도 위치해 지역간 이동이 편리한 곳이다.  구리시 사노동 일원 건원지구에서는 1만4600가구가 공급된다. 당초 '구리 E-커머스 신성장 첨단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했으나 사업성 부족 등을 사유로 장기간 보류된 지역으로 공공주택사업지구로 사업방식을 전환해 조성할 예정이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인접하고 잠실역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용암천, 왕숙천 등으로 둘러싸인 지역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검토 등을 통한 자족기능 강화와 함께 수변생활권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남시 미사동 미사K-컬처, 1.2만호) 미사섬 인근으로 5호선이 위치하고 있고, 주변에 3호선, 9호선 연장사업이 추진 중으로 개통 시 서울 내 주요역까지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며, 미사경정공원, 한강 수변 등 우수한 경관자원도 보유하고 있다. 하남시 감일동 감일2지구에선 6500가구가 공급된다. 감이천을 통한 올림픽공원, 한강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으로 인근 하남 감일지구 내 추진 중인 3호선 연장사업과 연계한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감일지구와 연계된 통합생활권으로 조성하고, 인근에 위치한 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과도 함께 연계해 서하남IC 개선 검토 등 하남시 내 교통난 해소방안을 적기에 마련할 계획이다. 의정부시 호원동 의정부다락원지구엔 2600가구 공급된다.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잭슨이 포함된 부지로 인근에 도봉산, 중랑천 등이 위치하여 자연경관이 뺴어나고, 지하철 1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도봉산역과의 접근성도 우수한 지역이다. 고양시 대곡동 고양대곡지식융합확장지구엔 4000가구를 짓는다. 대곡역은 GTX-A, 3호선 등 5개의 철도노선이 만나는 펜타역세권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개발 중인 기존 고양대곡지식융합지구는 대곡역 북측만 포함하고 있어, 남측을 포함한 체계적인 역사개발에 한계가 있는 지역이다. 이에 기존 고양대곡지식융합지구에 더해 대곡역 남측 부지도 일부 포함하여 환승체계 개선 등을 통해 단절된 역사를 입체적으로 연결하고 완성형 통합역세권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 8.13대책을 통해 마련한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이번 신규택지 6곳에 적용한다. 이를 통해 지구지정 단계부터 단계별 조기화 방안을 적용하여 '30년 내 착공을 목표로 신속하게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발표지구의 투기 근절을 위해 투기방지 대책도 철저하게 시행할 방침이다. 미공개 개발정보를 이용한 투기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사업제안자인 LH의 전 직원과 업무관련자의 직계존비속의 토지 소유 여부를 조사했으며, 그 결과 투기 의심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구와 인근 지역 내 최근 3년간 거래 2,917건을 대상으로 이상거래 조사수행 대상 654건을 선별하였으며, 추가 기획조사 등을 통해 위법의심 거래 적발 시 수사도 철저히 의뢰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지난 8.13대책 시 신규택지 발표를 예고하면서 서울 GB 전역과 서울 인접 수도권 GB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당시 지정된 지역 중 이번 발표한 신규택지 후보지의 영향권은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여 국민 재산권 제약을 최소화하는 한편, 후보지 일대의 투기 수요는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다.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우수한 지역에 지속적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신규택지는 지구 지정부터 착공까지 모든 절차에 최단기 착공 모델을 적용하여 신속하게 공급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9 10: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