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교수단체, 조성경 과기정통부 차관 박사논문 표절 의혹 제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 차관 박사학위 논문 표절률 48%"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자기 논문을 표절하는 '자기표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한국대학교수협의회(한교협)과 한국대학교수연대 교수노조(교수연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정부가 조 차관을 즉각 경질하고 조 차관의 박사 학위 박탈과 학계 퇴출을 요구했다.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사진=뉴스핌DB]

단체는 조 차관이 2012년 2월 고려대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논문이 2011년 12월 학술지에 게재된 조 차관 논문과 표절률이 48%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17쪽의 학술지 논문과 291쪽의 박사학위 논문은 둘 간 쪽수 차이로 인해 표절률이 절반에 그쳤다고 볼 수 있지 실제로는 판박이 논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학술논문과 박사학위 논문 어디에도 두 논문의 연관성, 참고문헌 표시 등이 의도적으로 빠졌다"고 했다.

논문 표절률과 관련한 법적 기준은 없지만 통상 학계에서는 20%가 넘으면 심각한 연구 부정으로 여긴다.

단체 주장이 사실로 확인되더라도 조 차관 박사 학위는 취소될 가능성이 적다.

고려대학교는 학위논문작성 가이드라인에서 "국내 인문사회계와 이공계 분야에서 학위논문과 학술지 논문 간의 재출판 또는 연구 결과의 재사용에 대해서는 중복게재 혹은 자기표절이라 판단하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학위논문과 학술지 간 논문이 무조건 적인 재출판 또는 인용 없는 무단 사용을 허용하자는 의미는 아니며, 논문의 선행 출판 관계를 후속 논문에 반드시 명확하게 밝히고 인용하여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학위논문 심사 중 자기표절로 판단되더라도 학위논문 자체를 인준하지 않는 것 보다 논문 수정 의견 등을 학위논문 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단체는 조 차관이 박사학위 논문을 발표한 이후에도 표절을 지속했다고 주장했다. 조 차관이 2012년 4월 한국언론학보 학술지와 2013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도 자신의 박사 학위 논문을 표절한 연구하는 글을 기재했다는 것이다.

또 조 차관이 2005년 6월 명지대 교수로 임용될 당시 뚜렷한 연구 실적이 없었다며 모종의 카르텔이 작용해 조 차관 임용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조 차관이 2003년 아주대에서 박사학위 논문을 받을 때 심사위원이었던 A 전 과학기술처 장관과 밀접한 관계를 맺었고, 이후 A 전 장관이 2005년 명지대 총장으로 있을 때 특혜를 봤다는 것이다.

단체는 "교육부와 감사원 감사를 통해 임용 과정이 투명하게 진행됐는지 모종의 다른 내용이 있는지 명확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chogi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