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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양돈농장서 ASF 발생...살처분·이동제한 등 방역강화

기사입력 : 2024년01월17일 10:52

최종수정 : 2024년01월17일 10:53

경북권 첫 발생...발생농장 반경 10km내 양돈농장 예찰·정밀검사 실시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 돼지가 확인돼 방역당국이 긴급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양돈농가에서 ASF가 발생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3개월 만이며 경북지역에서는 첫 확산이다.

방역당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경북 영덕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 돼지가 확인돼 방역당국이 긴급 방역조치에 들어갔다.[사진=뉴스핌DB] 2024.01.17 nulcheon@newspim.com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영덕군 소재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축이 확인됐다.

해당농장은 482두 사육 규모의 양돈 농장이다.

농장주로부터 '산발적인 폐사 발생' 신고가 접수돼 경북도 방역당국은 동물위생시험소에서 19두를 검사한 결과 12두가 양성으로 확인됐다.

경북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가 접수된 즉시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이동제한, 일시이동중지 명령, 역학조사 등 선제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일시이동중지 명령 기간은 16일 오후 8시부터 18일 오후 8시까지 48시간 이어진다.

이동중지 대상은 대구시·경북도 소재 돼지농장, 관련 종사자 및 출입차량 등이다.

또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발생농장에 대해 사육돼지 전체를 살처분하고, 발생농장의 반경 10km 이내 양돈농장 4호 5820두에 대해서는 임상·정밀검사를 실시해 추가 발생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경북도 방역당국은 도 내 전 시군을 대상으로 가용 소독 자원을 동원, 집중소독한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도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장에서도 소독과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고 고열, 식욕부진, 유산, 폐사 등 의심증상 발생시 해당 시군 또는 동물위생시험소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16일 기준 전국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현황은 양돈농장 39건(경북 1, 인천 5, 경기 17, 강원 16)이며, 야생멧돼지는 3515건(경북 498, 경기 674, 강원 1,889, 충북 453, 부산 1) 등이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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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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